-
히브리서 11장 21절에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라고 하였고, 22절에는 “믿음으로 요셉이 임종 시에”라는 말이 나옵니다. ‘죽을 때’라는 말과 ‘임종 시’라는 우리말은 같은 뜻입니다. 그러나 원어에는 ‘죽을 때’는 일반적인 죽음이고, ‘임종 시’의 원어의 뜻은 ‘끝내다. 완성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요셉의 임종은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신 말과 동의어입니다. 요셉의 인생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 교훈이 있습니다.첫째, 요셉은 사명을 받았습니다. 요셉은 17살에 꿈을 꾸었습니다. 형들이 자기에게 절
말씀
양남환 목사 (서울제일지방 · 행복한교회)
2023.01.11 13:23
-
이번에 소개하는 일반 서적은 밀란 쿤데라의『무의미의 축제』이고, 신앙 서적은 팀 켈러의『인생 질문』입니다.일반 서적입니다. 체코 출신 작가 밀란 쿤데라는 마지막 소설책을 쓰고 난 후 14년 만에 무의미의 축제』를 발표합니다.기승전결을 무시하고 전개되는 짧은 소설, 줄거리가 잘 정리되지 않은 이야기 때문인지 역설적으로 더 깊이 책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특별히 그의 소설 기법인 대조법을 통해 소설『농담』에서는 ‘농담과 진담’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는 ‘무거움과 가벼움’을 인지하게 하였다면, ‘무의미의 축제’에서는 ‘
말씀
전우철 목사 (뉴저지 열방교회
2023.01.11 13:20
-
운전을 하는 중에 자동차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네 개의 타이어 중에 오른편 뒤쪽 타이어에 공기압이 적다는 경고였습니다. 하지만 당장에 점검하러 가기에는 당장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하루를 미루고, 이틀을 미루고. 가까운 곳만 다니니 별일이 없으리라 생각하며 그렇게 일주일을 미루었습니다.보다 못한 아내가 일부러 제 차를 가지고 볼일을 보며, 타이어 공기압을 채워 놓고 왔습니다. 이젠 경고등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미안하기도 하면서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계속 들어오던 경고등도 사라졌으니, 마침 생긴 먼 곳을 다녀올 일정도
말씀
주석현
2022.12.28 14:22
-
할렐루야! 코로나19의 팬데믹 속에서도 시간이 흘러서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에게 새해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올려드립니다. 희망찬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 놓여 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입니다. 경제적인 위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희망 속에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전서 5장 7절 말씀을 보세요.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말씀
윤학희
2022.12.28 14:18
-
고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Thales, 기원전 624년~546년 경)는 “만물의 근원은 물”이라고 설파했습니다. 철학계에서는 만물의 근원에 대한 고찰에 방점을 찍어, 탈레스를 최초의 철학자라고 엄지척했습니다. “신(神)이 만물의 근원”이라는 생각이 압도하던 신화의 세상에서, 탈레스는 과감하게 발상을 전환하여 “만물의 근원은 신(神)이 아닌, 세상의 물질인 물”이라고 갈파했다는 측면에서 그를 일컬어 “철학의 아버지”라고 추앙한게지요. 여러 이견을 말할 수 있겠으나, 저는 탈레스가 세상의 여러 물질 가운데 “물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물
말씀
김광일 목사 (전주지방회 · 온빛교회)
2022.12.21 15:21
-
성육신하셨습니다.“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6-8)하나님이 인간이 되셨습니다. 낮은 곳으로, 낮은 곳에서 더 낮은 곳으로 사람의 모양으로 우리와 같이 되셨습니다. 우리와 더 깊은 관계를 맺으시기 위해 성육신하셔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세상은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짓밟고 올라가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일평생 살아가는 이유가 한 단
말씀
유승대 목사 (서울서·은평교회)
2022.12.21 15:19
-
예수님이 거라사인의 땅에서 돌아오신 이후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을 찾아가 발아래 엎드려 자기 집에 오셔서 죽어가는 딸을 고쳐주시기를 간구하였고, 이에 예수님은 그를 따라 그의 집을 향해 가는 중이셨습니다. 야이로는 병들어 죽어가는 12살 난 딸을 살리기 위해 예수님을 간절히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자기 집에 오시면 딸이 나을 것이라고 믿고 기대했습니다. 다행히 예수님은 그의 간구에 즉시 응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자기 집에 도착하시면 됩니다. 사랑하는 외동딸입니다. 곳 나을 것입니다. 우리 역시도 야이로처럼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
말씀
장상욱 목사 (전북지방 · 창평교회)
2022.12.21 14:40
-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보통 성탄절을 떠올리면 ‘크리스마스트리’ ‘새벽 송’ ‘캐롤’ ‘선물’ 등이 떠오르는데, 저는 십자가가 떠오릅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십자가와 연결시켜 구속을 강조하려함이 목적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임마누엘 때문입니다.마태는 자신이 기록한 마태복음 1장 23절에서 예수님의 또 다른 이름인 임마누엘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는 복음서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입니다. 마태복음에서 마태는 예수님의 탄생과 임마누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는 누가복음 2장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기
말씀
하도균교수(서울신대)
2022.12.21 14:37
-
요즘 우리 삶은 참 분주합니다. 일상이 참 피곤합니다. 그래서일까요? 교회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헌신에 대해서 거절하는 이들이 참 많다고 여겨집니다. “목사님 죄송해요. 다른 사람을 임명하시죠. 저는 아시다시피 너무 바빠서요. 피곤하기도 하고요.” 그렇습니다. 누구 하나 바쁘지 않은 사람이 없어 보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시몬의 배에 오르셔서 무리를 가르치신 장면을 전하고 있습니다. 밤을 새워가며 그물을 내린 어부들은 내일을 위해 그물을 씻는 중이었습니다. 어부들의 상황을 생각해 봅니다. 그물을 내렸다 올리기를 반복하며 날이
말씀
장상욱 목사(창평교회)
2022.12.07 18:46
-
기독교의 실천을 통한 세상의 변화와 그리스도인의 삶으로써 예수의 생명과 진리를 이루어가야 함을 설득합니다.이번에 소개하는 일반 서적은 니콜로 마키아벨리의『군주론』이고, 신앙 서적은 지형은 목사의『인용구(Quotation)』입니다.일반 서적입니다. 니콜로 마키아벨리 책의 한국어 번역 제목이『군주론』이라고 하지만 원래 이탈리어의 제목은 이탈리어로 ‘Il Principe’, 영어로 번역하면 ‘The Prince’이고, 이탈리아의 의미는 통상적으로 ‘지배자(Ruler)’를 의미합니다.마키아벨리의『군주론』은 16세기 이탈리아라는 역사적 배경
말씀
전우철 목사(뉴저지 열방교회)
2022.12.07 18:19
-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젊은 시절 사업에 실패했고, 신경쇠약에 시달렸으며, 1856년에는 대권 경쟁에서도 실패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절망하여 포기하기는커녕 멈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주님을 바라보았기에 정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인생에서 누구나 실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러나 실패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그 실패가 우리의 의지를 무력화하도록 내버려 두면 문제가 됩니다.잠언 24장 16절에서는 의인이 여러 번 넘어질 수는 있지만 다시 일어설 힘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포기만
말씀
백장현 목사(동명교회)
2022.11.23 14:00
-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 5:7)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처음으로 무리에게 설교하시며 팔복을 선언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아야 창조하신 목적대로 살아갈 수 있는 인간들에게, 예수님은 복을 선포하시며 말씀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팔복 가운데 ‘긍휼히 여기는 자에 관한 복’을 말씀하셨습니다. 참 아이러니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 나아와 말씀을 듣는 무리에게 당장 필요한 것이 긍휼인데, 긍휼의 대상이 되는 그들에게 긍휼을 베풀라고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왜 그
말씀
하도균 교수(서울신대)
2022.11.23 13:58
-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에 아름다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라이브로 부르는 노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처음 들어보았던 노래의 가사가 제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진성이라는 가수의 ‘안동역에서’라는 노래입니다. “안 오는 건지 못 오는 건지, 오지 않는 사람아, 안타까운 내 마음만 녹고 녹는다”. 한낱 유행가의 가사가 목회자의 마음과 주님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았던 것입니다. 주님 앞에 나와야 할 성도님들이 안 오는 건지 못 오는 건지 코로나는 우리들의 예배를 무너지게 만들고 말았습니다.요한복음 14장 6절 말씀에 의하면 예수님
말씀
백장현 목사(동명교회)
2022.11.16 16:15
-
이번에 소개하는 일반 서적은 김재식 작가의 『홀로 서는 시간』이고, 신앙 서적은 차준희 교수의 『시인의 영성 2』입니다.일반 서적입니다. 김재식 작가는 희귀 난치병을 얻어 사지 마비로 자리에 누운 아내를 병간호하며 글을 쓰는 ‘간병 남편 출간 작가’입니다. 고된 하루를 버텨내며 내일을 꿈꿀 여력이 없는 자신을 하루살이로 표현하지만,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나누어주는 힐링 작가입니다.총 45편의 시와 글이 실려 있는 책은 마치 시편의 찬양시, 탄원시, 감사시를 읽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 중에서 이 책을
말씀
전우철 목사(뉴저지 열방교회)
2022.11.16 16:13
-
아나니아의 안수를 받고 눈에서 비늘이 제거된 사울은 예수를 믿는다는 고백과 함께 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즉시로’ 유대인들의 각 회당에서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전파하기 시작했다. 사울이 전도를 하자 듣는 사람이 다 놀라하며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자를 잔해하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저희를 결박하여 대제사장에게 끌어가려고 함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명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굴복시켰다. 이렇게 여러 날이 지나자 이번에는 유대인들이 변절자 사울을 죽
말씀
이용수 목사(꿈터교회)
2022.11.09 11:45
-
필자의 지난 칼럼 ‘리더의 행복할 자유와 지혜’를 읽은 한 후배가 연락을 했는데요. 목회자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는다는 말을 이해 못 했는데 이제는 이해할 것 같다는 말이었습니다. 짐작건대 리더의 행복할 자유를 침해하는 비본질적인 요구에 힘이 드는 모양이라 마음이 시렸습니다.애니메이션 회사 가 만든 작품 중 역대 최고 수익을 낸 영화는 인데요. 시대적 명작이나 대표작은 작가나 감독의 역사적 체험이나 직접 경험이 모티브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2010년 피트 닥터(Pete Docter)는 사춘기 소녀의 종잡을
말씀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
2022.11.09 11:44
-
대동성결교회(평안남도 평양부 인흥정 129)는 1932년 경성성서학원에 재학 중인 이용선 형제를 파송하여 설립되었다. 파송을 받은 이용선 형제는 수십 일간 예배당으로 사용할 장소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3칸의 집을 세로 얻어 7월 24일 창립예배를 드렸다. 기림리교회가 설립될 당시 평양시내에는 30여 개소의 교회가 있었는데 그중 ‘동양선교회 성결교회’도 5개소가 있었다.1933년 예배당이 없어 많은 어려움을 당하는 중 신자들과 교역자는 주께 열심히 기도하였다. 7월 11일에는 건축을 위한 헌금을 하였는데 500여 원이 헌금되었다
말씀
이힌복 목사(정선교회)
2022.11.09 11:41
-
6세기 로마 교황 그레고리 대제는 7가지 죄악으로 ‘교만, 질투, 분노, 탐심, 탐식, 게으름, 정욕’을 지목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이것들 중에서 ‘교만은 모든 죄악의 어머니다’라고 표현했다. 교만 이외의 다른 모든 죄악들은 교만 때문에 파생된다는 의미였다. 불행을 일으키는 마음의 중심에 교만이 자리 잡고 있다. 교만은 마음의 문제이면서 또한 영적인 문제이다. 에덴동산에서 인간은 하나님과 같이 되려 함으로써 교만을 드러내었다. 교만은 죄의 한 특성이라기보다는 죄의 본질이다. 본문 5~10절은 다윗의 아들 중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
말씀
이용수 목사(꿈터교회)
2022.10.19 15:22
-
복음이란 단어의 중요한 의미 중 하나는 ‘기쁜 소식’입니다. 무엇이 기쁜 소식일까요? 그것은 자격 없고, 내세울 것 없으며, 감히 하나님께 나갈 수 없는 나에게, 먼저 찾아오시고, 일방적으로 회복의 자리로 초청해 주시는 사건이 기쁜 소식의 핵심입니다. 창세기 17장 1절에 보면 이와 비슷한 사건이 나옵니다. 아브라함은 이스마엘을 낳은 후, 거의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하나님과 교제가 없었습니다. 그의 신앙은 잠들어 있었습니다.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사래를 통하여 아들을 주시기를 원하였지만, 아브라함은 하갈을 통하여 낳은 아들에게 만족
말씀
하도균 교수(서울신대)
2022.10.19 15:21
-
고원군의 서쪽에는 낭림산맥이 남북으로 뻗어 높은 산과 고개가 솟아있고 남쪽에는 문천군과의 경계를 따라 전탄강이 흐르고 하류에는 넓은 충적평야가 발달하였다.특히 고원읍(하발면 관덕리)은 동단의 남북으로 함경선이 통과하고, 또한 평원선의 분기점으로 철도와 도로의 교통요지이며 평안도·함경도·강원도의 삼거리와도 같은 드나드는 길목에 위치하였다. 고원성결교회(함경남도 고원군 하발면 관덕리 86)가 개척될 당시 고원군에는 사찰 3개소, 개신교 6개소의 장로교회가 있었으며 신도 수는 120여 명이었다.동양선교회 성결교회는 1932년에 함경남도
말씀
이한복 목사(정선교회)
2022.10.19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