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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을 글자 하나 때문에 개인이나 시대의 운명이 뒤바뀐 사건이 종종 있다. 최근 영국에서 잘못 보내진 문자의 철자 하나로 오해가 발생해 이웃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친구에게 mutter(웅얼거리다)라는 문자를 보내려다 실수로 nutter(얼간이, 미치광이)로 찍혀져 분노한 상대방이 그 사람을 살해했던 것이다.마태복음 5장 18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도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고 선포하셨다. 이 구절에서 ‘일점’이라 번역된 헬라어는 사실 헬라어 알파벳(24개) 중 가장 작은 철자인 ‘이오타(i)’이다. 기독교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신학논쟁의 분수령을 이루었던 삼위일체 교리 역시 이 ‘이오타(i)’ 철자 하나와 얽혀 일어난 사건이었다. 기원후 32
신학
유복곤 박사(삼성제일교회 협동)
2012.02.2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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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를 읽다보면 간혹 우리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단어나 구절들이 눈에 띈다. 성령께서 그 말씀을 통해 우리를 감동시켜 신앙을 반성토록 하거나 어느 경우에는 그 개념이 계속 우리 삶의 화두로 남아서 그렇게 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중압감 때문일 수도 있다. 특히 고린도후서 5장 20절의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는 구절은 그리스도인의 마음에 진중한 울림이 있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말은 ‘화목’이라는 개념이다. 이 독특한 단어는 ‘화해’라고 번역하는 것이 헬라어 원문에 더 가깝다.‘화해’를 의미하는 헬라어 원어는 “카탈라게”katallanhv)인데, 신약성서에서 사도바울만 이 용어를 4번 사용하며(롬 5:11,15; 고후 5:18,19), 그 동사 “카탈라소”(katallasso)는 6번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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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복곤 박사(삼성제일교회 협동)
2012.02.1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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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연구소(소장 유재덕 교수)는 오는 2월 13일 우석기념관 강당에서 ‘작은 교회와 기독교교육’을 주제로 제4회 팔일 기념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유재덕 교수(기독교교육연구소장)가 작은 교회를 위한 기독교교육에 대해 발제한다. 한국교회의 7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면서도 인력과 재정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 교회의 바람직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팔일 기념 정기세미나는 서울신대 기독교교육과 81학번 동기회의 후원으로 매달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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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영 기자
2012.02.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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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언어)은 말하는 사람의 인격과 정신을 드러내는 수단이자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일찍이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는 명제를 통해 인간의 존재 의미를 설명했다. 말에는 존재의 본질이 담겨 있어 그 사람의 사상은 물론이고 인격, 심지어는 교육의 정도도 들여다볼 수가 있다. 말에 의해 우리는 대상을 지각, 인식, 설명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세상을 객관적으로 분석, 판단, 해석하여 올바른 이성적인 삶을 누리게 된다. 그만큼 말의 선택과 사용은 중요한 것이다.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말이란 하나님으로부터 들어야 하고, 그 들은 것을 말해야 하며, 말함으로써 서로 나누어야 하는 진리의 담지체라고 말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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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복곤 박사(삼성제일교회 협동)
2012.02.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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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 기독교교육연구소(소장 유재덕 교수)는 지난 1월 16일 우석기념관 강당에서 ‘건강한 교회와 기독교교육’이란 주제로 제3회 팔일 기념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신대 기독교교육연구소는 기독교교육과 81학번 동기회의 후원으로 매달 한국교회가 당면한 실제적인 문제와 해답을 찾는 릴레이 세미나를 열고 있다. 이번에 세 번째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가 강사로 나서 건강한 교회를 위한 기독교교육의 역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교수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부정적인 시각을 받는 것은 교회가 도덕의 기준을 상실하고 종교 편향의 프레임에 갇혀 버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교회가 구제와 복지, 섬김 등으로 우리 사회에 이바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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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영 기자
2012.01.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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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 청년들이 신년을 맞아 금식 기도하며 역경의 시대를 이기는 믿음의 자녀가 될 것을 다짐했다. 청년회전국연합회(회장 황신영)는 지난 1월 9일부터 10일까지 실촌수양관에서 제36회 성청신년금식성회를 개최했다. ‘세상을 이기는 믿음의 사람이 되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성청금식성회에는 전국에서 120여명의 성결 청년들이 모여 나라와 교회, 개인의 신앙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매년 새해 첫날에 열린 성청금식성회는 올해 1월 1일이 주일인 관계로 부득이 한주 늦춰 열렸다. 이 때문에 예년에 비해 참여 인원이 대폭 줄었으나 기도의 열기와 신앙 열정은 줄지 않았다.이날 개회예배는 회장 황신영 씨의 사회로, 부회장 권지나 씨의 기도, 총회장 주남석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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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샘 기자
2012.01.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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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이 움트는 임진년(壬辰年)은 이른바 용의 해이다. 용(龍)은 동양에서는 매우 상서로운 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서구 사회 특히 성서에서는 불길함과 징벌의 상징으로 나타난다. 고대사회에서 용과 관련된 신화이야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의 시간 의식에 뿌리 깊이 침투해 있는 것 같다. 용은 시간의 계기와도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헬라어 원어에는 시간을 의미하는 두 종류의 단어가 나타난다. 하나는 수치화, 계량화 할 수 있는 일반적 시간인 ‘크로노스’(crovzuoz, 신약성서에 54번 등장)인데, 이 시간은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가는 양적인 시간, 인간의 시간 즉 세월을 가리킨다. 또 다른 하나는 특별한 계기나 의미가 부여 되는 시간인 ‘카이로스’(kairovz, 신약성서에 85번 등장)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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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복곤 박사(삼성제일교회 협동)
2012.01.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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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종말사상은 인류의 유사 이래로 계속 강조되어 왔지만, 최근 들어 유달리 종말을 생각나게 하는 많은 대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물론 1세기 예수 사후에도 그리스도인들은 줄곧 그분이 다시 오시기만을 기다리는 소망 가운데 믿음을 간직했다. 우리 성결교단은 사중복음 가운데 마지막 교리로 그와 같은 예수님에 대한 ‘재림’(再臨) 신앙을 채택하였다. 재림을 의미하는 헬라어 원어는 “파루시아”(parousiva, 신약성경에 24회 등장)인데, 고전헬라어에서 이 용어는 일반적인 의미로 “함께 있음”, “현존”, “임재”를 뜻하는 동시에 “도착”, “오심”, “도래”를 뜻하기도 하였다.1세기 헬라문화에서 통용된 파루시아(parousia) 단어는 왕이나 황제 같은 최고의 통치자가 자신의 위용을 드러내며 식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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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복곤 박사(삼성제일교회 협동)
2011.12.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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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독교는 한국인 구도자들의 선구적인 노력에 의해 시작되었다. 선교사가 들어오기 전에 이미 한반도에는 성경이 유포되고 있었고, 세례 지원자들도 다수 배출되어 있었다. 또 소래와 의주 등에는 기독교 신앙공동체도 형성되어 있었다.그렇다면 한반도에서 행해진 세례의 첫 번째 한국인 주인공은 누구일까? 그는 바로 노춘경(盧春京)이다. 그 역사적인 세례식은 1886년 7월 11일 주일 헤론 선교사의 집에서 언더우드의 집례로 비밀리에 거행되었다. 노춘경의 세례는 “황무지에서 장미꽃이 피는 한국교회사에서 길이 빛날 역사적 순간이었다." 신앙과 선교의 자유가 없었던 한반도에서 한국인이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대단한 확신과 용기가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발각되는 날에는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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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섭 박사(시흥제일교회)
2011.12.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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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산업화되고 급변할수록 사람의 육체는 물질과 기계 문명의 노예가 되어,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수많은 질병들로 고통을 겪는다. 게다가 내면적인 정신과 자아에도 병이 들어 정신분석학적 임상이 필요한 환자들이 많이 발생한다. 성결교회의 전도표제인 사중복음 중에는 바로 그러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전인적으로 치유하는 하나님의 역사, ‘신유’(神癒, divine healing)가 있다. 안타깝게도 신유라는 낱말 자체는 성경에도, 우리말 사전이나 성경대백과사전에도 언급되지 않는다. 그러나 한자어로 신유는 ‘나을 유(癒)’를 사용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인간의 질병이나 연약함을 치유해 주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가 신유에 대한 헬라어 어원을 신약성서에서 찾고자 할 때 특별히 두 단어를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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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복곤 박사(삼성제일교회 협동)
2011.12.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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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한국사회의 여러 측면에 공헌하였다. 한국의 근대화에 끼친 영향은 가히 절대적이라고 할 것이다. 기독교를 통해 서구의 민주주의, 여성해방, 어린이 인권신장, 근대 교육 및 과학, 그리고 새로운 의술 등이 들어왔다. 하지만 이런 외적인 것보다 더 크고 중요한 것이 한국인들의 영적 세계관을 변화시켰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항상 귀신들을 두려워하며 살아왔다. 이사할 때도, 아기 낳을 때도, 결혼할 때도, 시험 볼 때도, 귀신들을 의식하고 살아야 했다. 항상 귀신들의 진노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이다. 릴리아스 언더우드는 이렇게 묘사했다. “한국인들은 온갖 종류의 미신을 믿고 있었다… 귀신, 도깨비, 조상의 영혼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두려운 것들에 대한 미신이 하층민들이나 여자들뿐 아니라 가장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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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섭 박사(시흥제일교회)
2011.12.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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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건 교수가 조직신학 강의 두 번째 권으로 ‘종말론의 역사와 주제’(신앙과지성사)를 펴냈다. 서울수정교회(신익수 목사)의 지원을 받아 펴낸 이번 책에서 이 교수는 ‘과연 기독교는 희망의 종교’이며 ‘교회에 여전히 희망을 걸어도 좋은가’라고 묻고 ‘우리에게 있는 희망의 이유’로서 종말론의 역사와 주제를 설명하고 있다.이 교수는 “종말론은 일반적으로 마지막 일에 대한 가르침이며 개인과 역사의 마지막에 일어나리라고 기대되는 사건들을 의미 한다”고 정의하면서 “그리스도인의 모든 설교와 생활과 교회의 특징은 종말론적인 방향을 지니고 있으며 종말론은 언제 일어날지 모를 까마득한 미래의 희망만을 공허하게 되풀이하지 않고, 미래의 희망이 오늘 여기서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혁하는지를 진지하게 묻는다”고 설명한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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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석 기자
2011.11.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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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이국 땅 아프리카 수단에서 선교하다 생애를 마친 이태석 신부의 삶을 영화로 만든 ‘울지마 톤즈'가 한동안 세간을 달구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엇인지 그리고 한편으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가, 혹은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곱씹게 해주는 것 같다. 그는 아침에 눈떠서 잘 때까지 조건 없이 퍼주는 삶을 살다간 수단 톤즈 한센병 마을의 친구이자 성자였다. 그야말로 그는 항상 하나님께 친밀한 기도를 드렸을 뿐만 아니라 톤즈의 한센병 마을 주민들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다 한 인생을 마감했다.신약성경에서 ‘교제’(fellowship)를 의미하는 헬라어원어는 ‘코이노니아’(koinwiva, 신약에 19번 등장)이다. 이 용어는 상호 간의 매우 밀접하고 끈끈한 결속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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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복곤 박사(삼성제일교회 협동)
2011.11.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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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494년전, 1517년 10월의 마지막날은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부르짖었던 역사적인 날이다. 독일에서 종교개혁이 일어난 지 200년 후에 영국에서도 영적 대각성운동의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18세기 영국의 사회변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존 웨슬리(1703~1791)는 중생과 성결을 강조하면서 개인의 성결,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과 사랑을 전파하여 교회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성결교회는 바로 그러한 웨슬리의 신학적 유산을 이어 받아 성결(聖潔, Holiness)을 모토로 하는 자랑스러운 한국교회로 발전하였던 것이다. 어원적으로 보면, 한자어인 성결은 순수 우리말로 풀면 ‘거룩함’이다. 구약에서는 거룩함을 히브리어 원어로 ‘코데쉬’(kodesh)라고 하는데, 동사 ‘카다쉬’(kad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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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복곤 박사(삼성제일교회 협동)
2011.11.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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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체계가 잡히지 않은 장애인신학에 대한 개념과 유형을 구체화하고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장애인소위원회는 지난 10월 27, 28일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장애인신학 포럼’을 열고 장애인신학의 역사와 전망, 한국교회의 역할 등을 발표, 토론했다.이날 기조발제에 나선 최대열 목사(명성교회)는 신약의 사도바울의 가시에 대한 정리, 신유와 섬김의 사역을 장애인신학의 뿌리로 전제하고 최근 교회와 사회 안에서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의식, 문화에 힘입어 장애인신학이 활발히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최대열 목사는 “장애인신학의 개념을 어떻게 정리하는가에 따라 장애인을 위한 신학이 될 수도 있고, 장애인에 의한 신학이 되거나 장애신학이 될 수 있다”면서 개념을
신학
남원준 기자
2011.11.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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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가 종교개혁 494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25일 성결인의 집에서 ‘웨슬리안 신학과 종교개혁’을 주제로 종교개혁 기념강좌를 개최했다.이번 종교개혁 기념강좌에는 세계적인 복음주의 신학자 도날드 W. 데이튼 교수가 강사로 나서 웨슬리의 종교개혁이 루터보다 칼빈과 재세례파와 가까웠다고 주장했다. 루터의 루터란 운동, 칼빈의 개혁주의 운동, 급진적인 재세레판 운동 등 종교개혁 운동을 조망한 데이튼 교수는 “웨슬리가 신학적으로 ‘이신칭의’를 재발견한 루터란에 가까운 반면 칼빈과 그의 후계자들에 대한 강력한 반대자였고, 급진파와도 관련이 없다고 보는 게 통념이지만, 이 통념이 모두 잘못됐음을 밝히고자 한다”면서 “웨슬리는 루터와 달랐고, 오히려 칼빈과 재세례파와 가깝다”고 지적했다.
신학
황승영 기자
2011.10.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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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학교 등 4개 신학대 도서관에서 신학생 권장 교양신학 도서 100선을 선정하고 ‘교회 일치를 위한 100권 함께읽기 운동’에 나섰다. 서울신대(총장 유석성 박사)와 감리교신대(총장 김홍기 박사), 장로회신대(총장 장영일 박사), 한신대(총장 채수일 박사) 신학대학원 도서관은 종교개혁주간을 앞두고 지난 10월 23일 기초신학 교육 강화와 비판적 사고력 함양을 위해 신학대생이 꼭 읽어야 할 신학도서와 인문, 사회, 자연과학 등 인문교양 권장도서 100선을 선정, 발표했다. 신학 권장도서는 그리스도를 본받아(토마스 아 캠히스), 어거스틴의 참회록, 칼빈의 기독교강요 등 신학고전과 몰트만의 희망의 신학, 본회퍼의 ‘나를 따르라’ 마르틴 부버의 ‘나와 너’ 등 이 시대 대표적인 신학도서 45권이 선
신학
황승영 기자
2011.10.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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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학회는 지난 10월 21∼22일 충남 온양관광호텔에서 제40차 정기학술대회를 갖고 세계 신학 흐름 속에서 한국 신학의 현주소를 점검했다. ‘글로벌시대의 한국 신학’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회에서는 한국교회의 신학이 서구신학에 지나치게 의존했다는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세계적인 신학으로 한 단계로 도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형동 박사는 ‘성서비평과 한국교회’란 주제발제에서 “초기 한국 개신교는 성서에 대해 보수주의적, 근본주의적, 문자주의적 이해를 가지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초기 서구 선교사들의 보수적인 신앙관이 문자주의적인 성경해석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성서해석은 과거에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넘어 역사 속에 개입해 오신 하나님의 행동이 오늘도 성서를 통해
신학
황승영 기자
2011.10.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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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종교개혁 연구·네트워크 기관 ‘래포(Refo)500(총무 셀더하위스 교수)’은 오는 10월 31일 총신대학교 사당캠퍼스 종합관 세미나실에서 래포(Refo)500 학술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래포500아시아(대표 정일웅 총신대 총장)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까지 연속적으로 실시되는 종교개혁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교회의 갱신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컨퍼런스는 494년 전, 종교개혁의 핵심을 21세기, 현대사회에 다시금 질문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주강사인 네덜란드 아펠도른 대학의 이어릭 뻬일스 교수를 비롯하여, 손봉호 교수,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텔렌보쉬 대학의 다니엘 로 교수, 정정숙 교수 등이 주제 발제를 하며, 국내 여러 신학교수들
신학
남원준 기자
2011.10.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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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모두 거듭난 성도들인가? 신약성서는 그리스도인이 거듭나야 함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교파를 불문하고 거듭남을 통한 신앙적 변화를 매우 중요시 여기는 것이다. 특히 우리 성결교회는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이라는 사중복음의 기치 아래 성장한 자랑스러운 교단이다. 그 중에서도 중생(重生) 곧 거듭남을 맨 앞으로 내세운 것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에서 첫 번째 단계의 자리가 바로 중생임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거듭남’(regeneration, born again)이라는 말은 달리 표현하면 ‘다시 태어난다’, ‘새로 태어난다’는 뜻이다. 신약성서에서 거듭남의 비밀을 가장 잘 설명한 곳이 요한복음 3장에 나오는 예수님과 니고데모와의 대화 내용이다. 예수께서는 니고데모에게
신학
유복곤 박사(삼성제일교회 협동)
2011.10.19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