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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라는 말은 신분이 높은 사람일수록 도덕상의 책임과 의무도 높다는 뜻 입니다. 노블레스라는 말은 닭의 벼슬의 의미하고, 오블리제라는 말은 달걀의 노른자라는 뜻으로, 닭의 사명은 벼슬을 자랑하는 데 있지 않고, 알을 낳는데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노블레스 오블리제라는 말은 신분이 높은 귀족층일수록 평민보다 사명과 의무가 크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광야 40년을 마치고 가나안땅을 정복하였을 때 이스라엘의 지도자는 바로 여호수아입니다. 민족의 영웅으로 서열 1순위의 특권층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전혀 자기의 권리나 야욕에 한눈팔지 않았습니다. 초지일관 자신의 사명만을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지위나 직위에는 연연하지 않고, 오직 직책에
말씀
김광수 목사(연수송현교회)
2012.09.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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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곤파스 때 마을분들과 성도들의 비닐하우스가 많이 찢기고 철재가 휘어지며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이때 교회도 십자가 네온등이 깨지고, 화장실 지붕이 일부 무너지고, 예배당에 물이 새는 등 피해를 입었기에, 이번 태풍 볼라벤의 위협적인 비바람 속에 걱정하며 지나간 다음날! 예상외로 작은 피해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마을 전체적으로 비닐하우스가 몇 동 파손되고, 오두막이 뒤집히고, 나무가 뽑히고 부러지는 여러 피해를 입었다. 교회도 장독이 깨지고, 나무가 몇 그루 뽑히는 안타까움은 있었지만, 다행히 걱정했던 것만큼 교회와 마을에 큰 피해는 없었다. 그렇게 안도하며 천천히 교회를 정리하려는데, 조용히 일하시는 한 분의 모습이 보였다. 장로님이셨다.“장로님! 댁은 태풍에 괜찮으세요?”“예, 괜찮유.
말씀
김환용 목사(장성교회)
2012.09.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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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부자 되세요’하는 인사가 유행인 적이 있었습니다.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돈’은 그 사람의 잣대가 됩니다. ‘돈’만 있으면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든 어떻게 살든 상관없이 ‘잘 산다’고 얘기하고 부러워합니다. 여기 성경에 그렇게 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당시 부유층만이 입을 수 있는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파티를 베풀며 사교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 사람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좋은 옷, 좋은 음식을 먹을까?”였습니다. 반면에 그의 집 대문 앞에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거지같은 인생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부자의 사는 모습을 부러워하며 동경하였고 거지에게는 연민어린 동정이나 보내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두 사람의 삶이 역전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땅의 죽음
말씀
김광수 목사(연수송현교회)
2012.09.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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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로의 무덤 앞에 서신 주님은 두 가지 말씀을 하십니다. 먼저는 죽은 나사로가 묻힌 무덤을 향해 ‘나사로야 나오너라’ 하십니다. 죽음의 장소인 무덤을 향해, 죽음의 본체인 시체를 향해 하시는 명령입니다. 지금까지 무덤이나 시체를 향해 살아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기껏해야 좋은 수의를 입혀 주는 일이거나 기념비석을 세우고 무덤 관리나 해 줄 수 있는 정도입니다. 죽음이라는 정체를 명령의 대상으로 삼을 수는 도무지 없는 노릇이지요. 그런데 주님은 바로 그 죽은 사람이 묻힌 무덤, 죽음의 정체인 시체를 향해서 살아 날 것을 명령하신 것입니다. 이 명령을 생명의 명령이라고 이름 지어줍니다. 이 명령을 듣고 죽어 무덤에 묻혀 썩어가던 나사로가 살아서 나옵니다. 이 명령은 죽음을 깨뜨리고 생명을
말씀
이재정 목사(익산삼광교회)
2012.09.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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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쓰는 말 중 자칫 틀리게 표현하는 것들 몇 가지를 짚어보자.야구경기 할 때 폭우가 쏟아지면 그 게임은 무산된다. 이럴 때 너무 쉽게 ‘없을 무’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안개 무 흩어질 산(霧散)’으로 쓴다. 뿐만 아니라 농약 칠 때 기계 분무기는 어떻게 쓸까? 하면 좀 배운 자는 ‘가루 분’으로 생각하며 나아갈 것이다. ‘뿜을 분 안개 무 그릇 기’ 분무기(噴霧器)로 쓴다. 잘 틀리는 말 중엔 기계체조도 있다. 기계적으로 잘 하는 선수들이 하는 줄 알지만 사실은 기구(器具)를 이용해서 하는 체조라 해서 기계체조(器械體操)라고 쓴다. 바둑 둘 때 죽은 돌을 ‘사석’이라 한다. 그땐 너무 쉽게 ‘죽을 사’자를 쓸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버린 돌이란 뜻으로 捨(버릴 사)를 쓴다. 이것은 세
말씀
진상선 목사(공주중앙교회)
2012.08.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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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알면 쉽게 해석될 것을 몰라서 곤욕을 치루고 그 과목을 멀리하는 경우가 많다. 이부분은 성경에서도 예외가 아니다.예를 들면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극피동물, 강장동물, 이런 말들을 들어는 보았어도 확실히 그 개념을 알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한자를 알면 너무나도 쉽게 해석되는데 양서류(兩棲類 두 양 깃들일 서 무리 류)이다. 그러니까 물에서도, 뭍에서도 활동하는 동물을 말한다. 그 대표가 개구리이다. 파충류(爬蟲類 긁을 파 벌레 충 무리 류)는 긁는 벌레들이란 뜻으로 뱀이 대표적이다. 뱀은 기어가는 것 같아도 땅을 긁고 있는 것이다.포유류(哺乳類)는 먹일 포 젖 유자를 쓴다. 사람과 고래가 포유류이다. 즉 젖을 먹여 키우는 동물이란 뜻이다. 사실 고래는 젖을 먹이는 줄 몰랐다. 고래가 포유
말씀
진상선 목사(공주중앙교회)
2012.08.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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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지식경제부 주관 2012년도 편지쓰기 대회가 있었다. 예산 우체국 고객 대표의 한사람으로 활동하면서 사랑하는 아내에게 편지쓰기를 마음먹고 지난날의 즐겁고 괴로워하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편지를 썼다. 사랑하고 잊지 못할 분들에게 편지를 남겨 후일에 읽어보는 재미도 맛보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편지를 공개해 본다.사랑하는 아내에게!여보, 오늘이 당신의 68회 생일이군요. 당신을 보고 싶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당신이 누워 잠자고 있는 이곳으로 달려왔소. 당신 앞에 와 보니 당신은 여전히 무덤 속에서 잠만 자고 있군요. 얼른 일어나서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맞아 주오.여보, 고맙고 감사해요. 그리고 여전히 당신을 사랑해요. 지금 생각해보니 나는 23살 당신은 22살 1살 차이 밖에 나지 아니하
말씀
김명래 장로(예산교회)
2012.08.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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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성결교회 목사를 사칭한 사람이 주일이 아니라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성경적이라는 글을 주요 일간지에 게재하며 기성교회를 도발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런 공격이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대부분의 교인들이 안식일과 주일의 개념을 정확히 정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많은 교인들은 안식일과 주일을 혼용해 이해하고 있고, 실질적으로는 안식일의 개념으로 주일을 지킨다. 일부 ‘극 보수적’ 신앙인들은 주일에는 사먹지도 않고 취미생활도 하지 않는다. 과연 그것이 성경적인가?안식일에 대해사실 우리가 안식일의 개념과 규정으로 주일을 성수하려면 우리는 주일에 절대로 일하면 안 된다. 안식일에 나무하다 발견된 자를 하나님께서는 돌로 쳐 죽이라고 하셨다(민 15:32 이하). 일이나 운동은 고사하고, 주일
말씀
송창원 목사(소망세광교회)
2012.08.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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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뷰캐넌은 “한 사회의 발전과 부의 창출에는 원칙과 규범의 준수가 필요하며 한번 파괴된 윤리를 회복하는 데는 막대한 비용이 소용된다"며 도덕 자본(Moral Capital)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덕문제를 자본 개념으로 파악한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타당한 생각이다. 이제 물적, 인적 자본 외에 도덕 자본, 도덕적 인프라가 중요해진 시대가 되었다. 이제는 개인이나 기업이나 국가에 있어서 도덕성이 경쟁력이다. 개인의 도덕지수가 리더로서의 중요한 자질이 되며, 기업의 윤리성이 이익 극대화를 위해 필수적인 요건이 되어가고 있다. 도덕지수란 넓은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올바르고 정직하게 이해하며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능력이다. 도덕지수가 높은 사람은 이타적인 마음을 가지고
말씀
한기채 목사(중앙교회)
2012.07.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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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성결인들의 가정 사역해마다 7월이 되면 수많은 여름 행사가 시작된다. 이런 일은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단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특별히 교회의 여름 행사는 더욱 유별나다. 교회행사가 삼복더위로 해이해진 믿음을 재충전시키고 새 힘을 얻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수련회는 신앙인으로서 본분을 잃어버리고 세상의 모습으로 변질될 소지가 많아지고 있다. 왜냐하면, 경건훈련보다는 들뜬 생각으로 잠시 더위를 식히기 위하여 피서를 왔다는 생각에서 치러지기 때문이다. 오늘의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생각하면, 사회가 교회보다 문화적, 과학적인 면에서 너무나 앞서가 있고, 때로는 감당할 수 없는 환경에 도달한 것 같이 느껴진다. 이와 함께 우리는 사회의 가장 근본이 되는 가정이 사정없이 파괴되
말씀
신현정 목사(임마누엘교회)
2012.07.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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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왕의 부름을 받고 두로에서 온 놋쇠 대장장이 히람이 성전을 떠받들고 있는 두 개의 기둥을 세운 기사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기둥의 왼쪽은 ‘보아스’ 오른쪽은 ‘야긴’이라 불렸습니다.기둥은 건축물에서 주춧돌 위에 세워져 건물을 떠받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부위입니다. 만일 기둥이 무너지면 건축물도 함께 무너집니다. 교회가 더욱 든든히 서가기 위해서는 기둥 같은 성도가 절실히 필요하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모든 교회에 없어서는 안 되는 사명자들이 넘쳐나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기둥 같은 성도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첫째, 견고해야 합니다. 믿음이 견고하고 심지가 굳어 중심을 잡아야 하며, 영과 육이 건강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마귀가
말씀
하종웅 목사(빛과소금교회)
2012.07.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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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년차 총회에서 총회본부 재정비리 등의 처리를 위한 7인 조사특별전권위원회가 선임되었다. 공천부에서 전권위원이 파송되었고 조사가 시작되었으니 공정하고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철저한 조사 활동을 함으로 교단 내 제반 비리와 관련한 의혹이 완전하게 해소되고 소통과 통합으로 교단이 하나 되어 21세기를 주도하는 세계적인 교단으로 부흥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에 못지않게 염려스럽고 우려하는 바도 없지 않다. 그 첫째는 전권위가 파직출교 등 재판적 기능의 사법적 권한을 위임한 결의의 적법성 또는 전권위원회의 심판기능 여부이다. 우리 교단 헌법은 당회, 지방회, 총회를 포함해 재판 권한은 공히 재판위원회에 부여하고 있다. 그러함에도 전권위가 특별조사와 행정적 결정 이외에 출교와
말씀
이봉렬 장로(정읍교회)
2012.07.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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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길에는 우리의 뜻대로 할 수 있는 일보다 할 수 없는 한계를 느끼는 것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 말씀은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그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의 모든 소원도 다 이뤄질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히브리어 11장 2절 에서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즉 믿음으로는 바라는 것들이 다 이뤄진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17장 20절에서는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어도 산을 옮길 수 있다”고 하셨으며 마가복음 9장 23절에서는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믿고, 수많은 신앙선배들은 믿음의 그림을 그리며 소망을 품고 그 하나님의 능력을 믿음으로 최후 승리를 맛
말씀
하종웅 목사(빛과소금교회)
2012.07.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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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신앙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고 자기를 버리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가 사해졌고, 그가 부활하심으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사도 바울의 선포의 중심 역시 십자가와 부활인데 본문은 십자가에 대한 선언입니다. 바울이 십자가의 복음을 포기하였으면 핍박을 받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만이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이기 때문에 그는 수많은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파하였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다(고전 2:2)’고 고백합니다. 십자가가 무엇이길래 사도 바울은 이토록 철저하게 십자가를 붙들고 십자가를 전파하였을까요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말씀
김기홍 목사(상주천호교회)
2012.07.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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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년의 절반이 지났습니다. 공교롭게도 올해의 7월은 주일로 시작되고 7월의 첫 주일은 맥추감사절입니다. 정확하게 1년의 절반이 지난 것입니다.그래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한 일주일이었습니다. 당연히 맥추감사절을 어떻게 지킬까를 생각했지만 1년의 절반을 별로 이룬 것 없이 허비해버렸다는 자책이 한없이 머릿속을 헤집습니다. 이러다가 올 한해를 그냥 보내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조바심과 두려움이 엄습해 오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매년 세 번의 절기를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무교병의 절기는 유월절 다음날부터 일주일간 지키는 절기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애굽의 속박으로부터 구속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축제의 절기입니다. 수장절은 초막절, 장막절 등으로 불리며 한 해
말씀
김기홍 목사(상주천호교회)
2012.07.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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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교회 지도자들이 한국교회에 쓴소리를 전했다.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으로 지난 25일 열린 한중기독교지도자 좌담회에서 ‘중국국가종교국정책’을 발표한 단바 사장(중국 국가종교사무국 정책법규사)은 “중국교회와 협의 안 된 선교는 불법이며 중국교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밝혔다. 그것도 중국이 아닌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던진 말이라 한국교회 지도자들 속이 좀 불편했을 거다.이번 좌담회의 전체 발표 내용을 보면 한·중기독교의 사회발전 기여, 공공성 확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중국국가종교국정책을 끼워 넣은 것은 중국교회가 한국교회에 꼭 전하고픈 메시지가 무엇인가를 추측할 수 있게 했다. 협의 안된 일방적 선교는 절대 허용할 수 없음을 한국교회가 분명히 알아달라는 것이다. 한편으론 중국인
말씀
남원준 기자
2012.06.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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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사님이 기독교재단에서 세운 종합대학 채플에 설교자로 초대받아 갔는데 90%의 학생이 설교 중에 내내 졸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자신이 기독교인도 아닌데 강제로 예배드리게 하는 데 대한 반감이 있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설교자의 삶이 그렇지 않다는 선입견 때문에 번지르르한 설교일수록 더 반감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이렇게까지 된 데는 그리스도인들이 인터넷 공간을 선교의 현장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소비자로만 이용하고 있던 기간 동안에 비기독교인들이 모든 온라인 커뮤니티의 운영권을 쥐게 되고, 언론과 미디어에 대하여 민감하게 준비하지 못한 부분이 크다. 기독교인이나 타종교인이나 흠 없는 사람들이 없을 수 없기에 그런 저런 문제가 있기 마련이지만 누가 도마 위에 오르는가에 따라 실제 통계자료와 관계없이 해
말씀
홍삼열 목사(순천한소망교회)
2012.06.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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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사역하던 강호빈 목사님이 교통사고로 소천 하였다는 비보를 접하였다. 나는 그분을 직접 중국에서 여러 차례 만났고 용정지역 인근에 교회를 개척하여 세우고 헌당하기까지 협력하였던 잊을 수 없는 기억을 가지고 있다. 온화한 성품을 가지고 계셨던 목사님은 매사를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진행하였다. 당신의 사역지가 사회주의 국가이고 북한과 가까워서 모든 일에 조심하며 신중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조선족을 돕고 신앙으로 키우며 때론 탈북자들을 돕는 일에 힘썼다.그동안 많은 기독교인들이 중국 선교에 관심을 두었다. 국교가 열리고 교류가 시작된 후 조선족들이 일본제국주의 시대부터 이주하여 한을 품고 살아가는 용정(북간도)지역을 무심히 넘길 수 없었다. 선교 명
말씀
박태병 장로(천호동교회)
2012.06.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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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를 얻으려면 지질을 잘 분석하고 경제성 있는 매장지에 시추공을 박아 넣어야 합니다. 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맥이 흐르는 곳을 파야 우물을 만들 수 있고, 물이 있는 우물에 두레박을 내려야 물을 길을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영생의 우물을 발견했고 그 우물에서 생수를 얻게 된 한 여인 이야기입니다. 이 우물은 ‘야곱의 우물’이라고 불려왔습니다. 사람들은 오랜 세월동안 이 우물에서 물을 길어 생활해왔습니다. 마을로부터 제법 먼 거리에 있어서 번거롭기도 하고 물을 길어 나르는 것이 수월치 않았지만, 사실상 이 우물은 사람들과 가축들을 위한 생명수였습니다. 그곳에서 한 여인이 물을 긷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두레박질은 힘이 없고, 그녀의 숨소리에는 한탄이 묻어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그 여인에게 말을
말씀
박찬희 목사(기둥교회)
2012.06.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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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의 패러다임도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6.25를 기점으로 60년대 까지는 전쟁고아, 남편을 여읜 미망인들의 생계 위주에 초점이 모아졌다. 80년대에 이르러서는 아동복지·모자복지·장애인복지·노인복지를 포괄하는 서비스가 강화되기 시작했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복지의 방향은 아동보육 쪽으로 옮겨갔다. 과거 고아원(육아원)을 운영하던 사회복지법인들이 탁아사업으로 전환함과 아울러 탁아 보육시설들이 크게 늘어났다. 현재 4만여 개나 된다. GDP 2만 달러를 넘기면서 한국의 사회복지는 선진국의 문턱을 막 넘어서고 있다. 사회보장제도의 완벽한 틀 속에서 복지정책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민선 지방자치시대에 접어들면서 단체장의 지역복지에 대한 열망은 경쟁적이다. 국민의 복지욕구도 양적·질적으
말씀
김진복 원로장로(대광교회)
2012.06.13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