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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오전에 모이는 성서연구시간은 처음 제1기 모임 때는 ‘구약성경 마스터클래스’란 이름으로 모였고, 현재 제2기 모임에는 ‘신구약중간사 마스터클래스’라는 이름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물론 저의 강의가 주를 이루지만, 중간중간 함께 대화를 나누며 공부하니 말씀의 세계와 드넓은 성경의 바다에 더 입체적으로 다가갈 수 있어서 참으로 유익한 시간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때 종종 질문들을 하는데 보통 ‘하나님의 나라'라 하면 흔히 미래나 사후세계를 생각하는데, 말씀을 읽고 보니 하나님의 나라가 지금 살고 있는 현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질문과, 예수님의 말씀은 가장 쉬운 것 같은데 사실은 가장 어렵게 느껴진다(?)는 고백입니다. 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
김성식 목사(토랜스우리교회)
2014.04.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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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제가 살던 동네엔 똥통이 있었습니다. 구덩이를 깊이 파놓고 그곳에 각 집에서 나온 인분을 채워놓고 필요할 때마다 퍼내 자신의 논밭에 뿌려주는 일종의 거름통이었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엔 놀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숨바꼭질, 다방구, 그저 뛰어노는 것이 놀이의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아이가 정신없이 놀다가 이 똥통에 빠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갑작스러운 아이들의 비명과 고함소리에 동네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다들 발만 동동 구를 뿐 그 어느 누구도 그 똥통에 들어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한 아주머니가 그 구덩이로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등에 업고는 주변 사람이 던져준 막대기를 붙들고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곤 동네 우물가
말씀
최석원 목사(오산평화교회)
2014.04.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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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보다 포장이 너무 거창하면 포장지를 버리기가 아까워진다. 업자들의 상술에 현혹되면 소비자들이 큰 손해를 보게 된다. 바울은 율법주의자로 성도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데 앞장섰던 악질분자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와 뜻을 역행하는 죄인 중에 괴수였다. 그런데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로 용서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부름을 받았다. 그 은혜 때문에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 데 힘을 다했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의 광채를 드러내는 일에 생명을 드렸다.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구원자이심을 전하는 종의 직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충성을 다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보석이시며 자신은 그 보석을 담은 질그릇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자신을 통해 나타나는 모든 능력은
말씀
조병문 목사(평안교회)
2014.04.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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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토요일은 성금요일과 부활절 사이에 끼인 날입니다. 이날에는 죽은 자는 그의 삶에 따라 평가되기 때문에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며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예수님 생애의 주요 장면을 역순으로 살펴봅시다. 첫째 장면: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라고 부르짖습니다. 이 부르짖음은 강화된 절박한 기도입니다. 놀랍게도 당신을 부르는 하나님 아들의 단말마의 부르짖음에도 하나님의 응답은 없습니다. 그것은 버려짐의 극치입니다. 대적들과 대중 모두의 조롱 속에서, 하나님으로부터도 버려졌다고 느낄 만한 처참한 고통 속에서도 예수님은 결코 하나님을 포기하지 않고 그분에 대한 전적인 신뢰로 기도의 탄원을 올립니다. 그러고는 끝내 응답받지 못한 채 고통스러운 외마디 소리를 지르고 운명하십니다. 예수
말씀
김희성 교수(서울신대)
2014.04.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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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 원을 들여 서초역에 거대한 예배당을 지은 사랑의교회가 해가 바뀌어도 여전히 시끄럽다. 최근 고 옥한흠 목사의 아들인 옥성호가 사랑의교회를 빗대어 쓴 소설 ‘서초교회 잔혹사’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교회는 지난해 휘황찬란한 예배당을 봉헌하며 “하나님께서 다 하셨습니다”라는 현수막을 걸었다. 그러자 어떤 이가 그 문구에 ‘이응’ 하나를 더 보탰다. “하나님께서 ‘당’하셨습니다.”1월 초 한겨레신문 인터뷰기사로 뜨거운 반응과 큰 울림을 준 효암학원 이사장 채현국 선생과 관련된 어느 페친(페이스북 친구)의 개인적 만남 기사가 페이스북에 올랐다. 개신교 이야기가 자연스레 흘러 나왔는데 “예수를 믿고 연구하는 목사들과 신학자를 보니 신이 없는 게 분명한 거 같다”고 했단다. “목사와 신학자들이
말씀
한종호 목사(꽃자리풀판사)
2014.04.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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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건강과 영성생활인간의 몸은 유기체이다. 이 말은 몸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영적인 상태는 곧바로 정신적 상태와 육체적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 육체적 상태는 또한 정신적 상태와 영적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영성이 건강한 육체를 만든다. 육체적 활력을 유지하려는 사람이 영성에 무관심하다면 진정한 건강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다. 미국에서 나온 통계에 따르면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사람은 평균수명이 길고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되어 있다. 직업별 평균수명은 성직자가 제일 긴 것으로 되어 있다. 신앙생활이 영약(靈藥)인 셈이다. 신앙생활은 비단 영적인 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전인적으로 관계된 활동이다. 이것은 육체적, 정신적, 영적 모든 영역에 걸쳐서 나타난다. 가정의학
말씀
한기채 목사(중앙교회)
2014.04.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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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초대를 받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식사초대를 받아도 가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상대방이 의도를 갖고 초대할 때이다. 시몬이라는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식사초대를 했다. 시몬이 예수님을 초대한 의도는 흠을 잡고 시험하기 위해서였다. 이미 다른 많은 바리새인도 초청해 놓고 예수님을 공격하려고 계획해 놓았던 것이다. 이런 자리에 이 마을에서 죄인으로 낙인찍힌 한 여자가 향유 옥합을 갖고 예수님을 만나러 왔다. 이 여자는 예수님 뒤에서 울면서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씻기고 머리털로 닦고 발에 입을 맞추었다. 당시는 초대받지도 않은 여자가 외간 남자들의 식사하는 자리에 들어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이 여자는 마을 사람들이 다 아는 창녀였다. 율법으로 하면 돌에 맞아 죽을 사건이
말씀
조병문 목사(평안교회)
2014.04.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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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관계는 연속성 가운데 존재한다. 옛 언약은 새 언약인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사건을 통해서 완벽하게 성취된다. 마태복음은 그것을 족보(族譜)로, 마가복음은 복음의 시작이라는 장엄한 서두로, 누가는 내러티브라는 아름다운 문학성을 가미한 서사(敍事) 이야기로, 그리고 요한은 하나님의 창조 이전부터 함께하신 분의 성육신 사건으로 기막히게 묘사한다. 이러한 사실은 예수의 탄생과 사역, 그 중에서도 십자가 사건이 하나님의 구원계획에서 핵심 사건임을 폭로한다. 사순절 기간을 순례자로 참여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예수 사건이 갖는 역사적 사실과 그가 선포한 하나님의 나라에 옷깃을 여미는 겸허함과 예수의 제자로 동참하는 열의를 보여야 한다.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의 사순절(Lent)을 맞을 때마다 어
말씀
윤철원 교수(서울신대)
2014.04.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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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그 중에도 고난절이 다가오면 대부분의 교회는 주님의 고난을 회상하며 성도들의 경건훈련을 강조하기에 바쁘다. 평소에 하던 기도회를 특별기도회로 이름을 바꾸어 참여를 독려하고 성찬례를 행하며, 금식과 철야기도 그리고 성경통독 등 기도와 말씀을 중심으로 신앙성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이때에 즈음하여 남미의 몇 나라에선 매년 사순절 직전까지 엄청난 인파가 모인 가운데 카니발 축제를 벌인다. 참여하여 즐기는 이들과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에겐 풍성한 눈요깃 거리가 되겠으나 대다수 보수적인 교인들은 눈살을 찌푸리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축제도 곧바로 이어지는 사순절 기간만큼은 의미있게 보내려고 그 전에 미리 실컷 즐겨두겠다는 종교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면 실소를 금치 못한다. 그
말씀
윤석길 목사(에덴선교교회)
2014.03.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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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승천 이후, 그리고 오순절 성령강림사건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시대는 성령시대이다. 그러기에 성령에 대하여 깊이 알아야 하고 경험해야 한다. 성경을 살펴보면, 시대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과 요구가 다르다. 양심시대, 율법시대 그리고 오늘의 성령시대인 것이다. 그 때문에 지금은 성령을 받되 충만하게 받는 성결한 신자들만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킬 수 있고, 예수님의 약속이자 명령인 증인된 빛된 삶을 살 수가 있다. 더 나아가서 어둠의 세상에서 빛으로, 썩어 냄새나는 세상에서 소금으로 살 수가 있다. 바로 이것이 대안이고 희망이다.그럼 성결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하나님의 온전하심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여기서 거룩이나 온전이란 바로 성결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
말씀
한국성결신문
2014.03.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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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왜 이 땅에 왔는가? 우리에게 생명을 주되, 더 풍성히 주기 위해서다(요 10:10). 그래서 예수는 죽어가는 수많은 병자를 살렸고, 죽은 나사로도 살렸다. 생명(生命)은 “살아야 한다!”는 하나님의 지엄한 명령이다. 그래서 “나는 살려는 생명에게 둘러싸여 있는, 또 하나의 살려는 생명이다”라고 말한 슈바이처는 생명 경외를 몸으로 실천했다. 이처럼 생명은 존귀하고 거룩하다. 그런데 어느 날 예수는 느닷없이 죽기를 자청하고, 자신을 죽일 자의 소굴로 당당히 들어갔다. 생명을 주려고 온 예수가 스스로 죽음을 자청하다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모순과 역설이 어디 있는가, 우리는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생명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다. 그러므로 누구도 이 귀한 선물을 빼앗거나 독점할 수 없다. 하나
말씀
이신건 교수(서울신대)
2014.03.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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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추운 겨울 날 오후에 한 분의 노신사가 지팡이에 의지하여 교회 마당 안으로 들어오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부교역자에게 저 노신사를 안내하라고 했다. 그 노신사는 내 사무실로 안내되었다. 잠시 기도를 하신 후에 교회의 이름을 물으셨다. 그래서 00교회라고 말씀을 드렸다. 그 노신사는 모 교단 원로 목사님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시면서 젊은 목사인 저를 위로해 주셨다. 해가 저물고 날씨가 추워졌다. 그래서 “저녁식사를 드시지요”라고 말씀 드렸더니 안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집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집이 어디십니까? 집으로 모셔다 드리겠습니다”라고 했더니 벽제 통일로로 가다가 우측으로 들어가서 약 10분 걸어가면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내 차로 모시고 갔다.차를 옆길에
말씀
한국성결신문
2014.03.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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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한국 사람들의 정서를 파헤쳐 기막힌 글을 써대던 ‘이규태’는 한국인의 의식구조가 서양과 다른 점을 가옥 구조에서도 밝혀 낸 바 있다. 서양의 가옥구조는 외부 울타리가 허술한 반면 내부에 들어오면 개인의 방이 두껍게 단절된 구조라고 파악했다. 반대로 한국 가옥 구조는 외부와 구별 짓는 담장은 육중하달 만큼 튼실한데 일단 내부로 들어오면 개인의 공간을 단절 짓는 것은 알량한 창호지 한 장뿐이니 ‘체면 단절’이라는 표현을 썼다. 서양과 달리 가족 간의 단절을 그만큼 줄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의식구조는 역사 속에도 나타난다. 계백은 망해 가는 백제를 위해 5000명의 결사대를 뽑아 황산벌 싸움에 나선다. 그때 혹시 패전하게 되면 자신의 가족들이 적에게 치욕당하게 될 것을 염려하여 미리 가족을 죽인 다
말씀
이재정 목사(익산삼광교회)
2014.03.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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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명품을 가지고 명품으로 치장하면 명품 인생이 되는 줄 알고, 기를 쓰고 명품을 구입합니다. 명품을 가질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짝퉁을 즐겨 이용하지요. 그러나 명품을 많이 가졌다고 해서 명품 인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짝퉁으로 치장하고 뽐내는 사람은 남도 속이고, 자기도 속이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 위선자로 살게 됩니다. 명품인생으로 사는 사람들을 보면 품위 있는 말과 행동을 합니다. 말과 행동에도 명품이 있다는 것입니다.“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잠 25:11)고 성경은 말씀하였습니다. 곧 ‘명품 말을 쓰면 비싼 돈 안 들이고 바로 명품 인생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반면에 “미련한 자의 입은 그의 멸망이 되고 그의 입술은 그의 영혼의 그
말씀
이선희 목사(무갑교회)
2014.03.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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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사순절이 돌아오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 있다. 내가 이천 년 전, 예수께서 고난을 받으셨던 그 자리에 있었다면 지금 느끼는 이 열정과 눈물로 예수님과 함께할 수 있었을까? 하는 질문이다. 이러한 질문을 갖게 되는 이유는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쫓았던 제자들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에는 함께하지 못했고 멀찍이 떨어져 상황을 살피는 자였기 때문이다.(눅 22:54)이사야 선지자도 이 땅의 구원자로 오실 메시아를 예언하면서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 얼굴을 가리는 것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사 53:3)라고 기록하였다. 세상이 메시아를 무시하고 멸시하는 것은 몰라서 그렇다고 제쳐두더라
말씀
하도균 교수(서울신대)
2014.03.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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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남편이 다시 살아나기를 바라면서 7년 동안 시신과 함께 살고 있다가 발각된 사건이 있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알려진 그는 엘리트 그룹에 속하는 현직 약사다. 시신에 옷을 갈아입히는 등 살아있는 남편으로 대했고 가족들에게도 외출 시 죽은 사람에게 인사를 하게 했다고 한다. 이런 기사를 보면서 인간에게 신앙이란 과연 무엇인가 잠깐 고뇌에 빠진 적이 있다. 2월 16일 이집트 한국인 버스 폭탄테러 소식은 우리들을 매우 우울하게 만들었다. 독실한 크리스천들은 누구나 성지순례를 가고 싶어 한다. 성경에서 읽고 듣던 선지자들의 행적과 예수님 생전에 걷던 길을 되 뇌면서 무한한 은혜를 체험하려는 것은 기독교 신자라면 누구나 가지는 로망이다. 폭탄테러를 당한 진천중앙교회의 성도들은 매월 10만 원씩 3년
말씀
김진복 장로(대광교회 원로)
2014.03.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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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resilience)이란 원래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힘을 일컫는 말로 ‘회복력’ 혹은 높이 되튀어 오르는 ‘탄력성’을 뜻합니다. 그러나 심리학에서는 주로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의미하는 말로 쓰입니다. 하와이군도 북서쪽 끝에 위치한 카우아이 섬은 인구 3만 명에 불과한 작은 섬이었습니다. 1954년 소아과 의사, 정신과 의사, 사회복지사, 심리학자 등 연구팀이 꾸려져 카우아이 섬으로 향했습니다. 어떤 요인이 사람을 범죄자, 도박중독자, 미혼모 등으로 만드는지 알아보자는 취지였습니다. 당시 에미 워너 교수는 833명 중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201명을 고 위험군으로 분류했고, 이 가운데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을뿐더러, 오히려 좋은 환경의 아이보다 더 잘 성장한 72명에게
말씀
이선희 목사(무갑교회)
2014.03.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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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을 지내며사순절이 시작됐습니다. 골고다의 십자가 처형과 삼일 후 극적인 부활에서 절정에 이르는 40일간의 거룩한 여정입니다. 젊고 건강한 이들에게는 하루하루가 수도꼭지에서 무한정 쏟아지는 물처럼 흔하고 평범한 것 같지만 예수님에게 사순절은 이 땅의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그분은 자신에게 주어진 하늘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숨가쁜 순간들을 보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할 때 그의 땀이 피가 되었다는 성경의 기록은 그분이 살았던 마지막 시간의 농도를 짐작하게 합니다. 예수께서 골고다에 이르기까지의 숨가쁜 여정 속에는 여러 사건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그 여정에서 드러난 그분의 행적은 저의 가슴을 계속 두드리며 그를 따르는 삶의 의미를 근원적으로 되묻게 합니다. 왜냐하면 예
말씀
배덕만 교수(복음신대)
2014.03.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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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들의 마음은 참 슬프다. ‘울음 우는 아이들은 우리들을 슬프게 한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안톤 슈나크(Anton Schnack, 1892-1973)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Was traurig macht)이 유난히도 가슴에 와 닿는다. 성지순례 중이던 진천중앙교회 성도들이 이집트와 이스라엘 접경 지점에서 테러리스트의 자살폭탄테러를 당해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과 공포를 겪었다. 하나님의 공교회 내 믿음의 형제이자 우리 한국민이 그런 큰 고통을 받았음에 마음의 슬픔이 크다. 경주의 한 리조트에서 신입생 환영회에 참가한 부산외국어대 학생들과 진행요원 일부가 지붕이 무너져 내릴 때 미처 대피하지 못해 큰 인명피해를 냈다. 동년배 자녀를 둔 부모로서 남의 일 같지 않게 다가왔다. 참 마음이
말씀
이규철 목사(안동교회)
2014.02.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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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풍언 목사님!시체가 된 저를 업으시고 세브란스병원으로 달려가신 것을 기억하시나요? 222호실에서 40일간 J. B 크라우스 목사님의 사모님께서 저를 간호해 주셨을 뿐 아니라 치료비 전액을, 그리고 더 치료를 위해 학술용으로 병원에 의탁하게 하신 일을 다시 감사드립니다. 더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이것이 치유 목회의 시작이 될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폐병, 결핵성 늑막염, 기관지 파열임에도 불구하고, 주께서 고치셨습니다!!누구나 거쳐 온 인생살이 중 하나였지만 지나친 가난과 열심은 육체에 한계가 왔고 지병으로까지 커지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큰 슬픔과 좌절이었습니다. 육체의 질병 제 사역의 현장은 갈릴리가 아니라 광야였습니다. 오히려 목회
말씀
정이남 목사(광석교회)
2014.02.19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