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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얼굴은 ‘얼(영혼)’이 표현되는(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굴(통로)’이라는 의미이다. 관습적 표현으로 ‘얼굴을 내민다’는 어떤 모임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람의 존재를 표현한다.‘얼굴을 들다’는 떳떳하게 남 앞에 선다는 뜻이다. ‘얼굴이 두껍다’는 뻔뻔스럽다는 뜻으로서 여기서 얼굴은 한 사람의 인격을 의미한다. 이처럼 얼굴은 한 사람의 정체성과 관련된 사회학적 상징 의미가 있다. 과연 나의 얼굴은 하나님의 형상과 인간의 존엄성과 정신적 가치를 드러내는 얼굴인가? 아니면 너무나 비인간화된 얼굴인가? 사람의 얼굴은 오장육부의 거울로, 얼굴을 보면 몸의 건강이 보인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잠 15: 13)”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다
말씀
이규철 목사(경북지방∙안동교회)
2014.09.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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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국 저장성 원저우 시에서 일어난 희대의 절도사건 뉴스를 읽고 배꼽을 잡고 웃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방범대원으로 일하는 장모씨가 정기 순찰을 하던 중 인적이 드문 길가 창고의 문이 열린 것을 보고 이상히 여겨 창고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그 안에는 엄청난 양의 음료수가 보관되어 있었다. 견물생심! 불현듯 욕심이 생긴 장씨는 평소 친구처럼 지내던 고물상 셋을 불렀다. 창고에 쌓여있는 음료수는 2000 상자, 3만 병, 대략 17만 위안(우리 돈으로 2800만 원), 장씨는 그 음료수병을 일일이 따서 땅에 쏟아버리고 막대한 양의 빈병과 폐지를 마련하여 고물상을 하는 그 친구들에게 팔았다. 그렇게 900위안을 번 장씨는 왠지 마음이 좀 꺼림칙하여 그의 고물상 친구들에게 200위안씩 나눠주고 자
말씀
이규철 목사(경북지방∙안동교회)
2014.08.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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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하던 여정 중 만나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에서 주신 은혜의 양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 후에 만나로 만족하지 못하고 고기를 요구합니다. 인간의 본능적 욕망은 하나님의 은혜로 만족하지 못하고 자기의 욕망에 필요한 것을 얻고자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원망과 불평을 합니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메추라기를 내려 주십니다. 메추라기는 인간들이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고기를 먹은 그들은 만족하고 즐거워했지만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라 불렀으니 욕심을 낸 백성을 거기서 장사함이었더라.” 만나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입니다.
말씀
오영환 목사(전남서지방∙한소망교회)
2014.08.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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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이전의 상황은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었지만 천지만물을 어떤 조건으로 만드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삶을 살아 갈 때에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고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기보다는 환경적인 조건을 바라보고 조건에 따라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바뀌는 것을 봅니다.사도 바울은 당시에 율법과 학문적으로나 지위적으로도 모든 사람이 갖출 수 있는 조건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아덴의 아레오바고에서 말하기를 신전거리에서 그들이 믿는 신상을 만들어 놓고 제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부족함에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신상들을 만든 것입니다. 사람들은 필요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모든 수단과 노력을 합니다. 현대인들은
말씀
오영환 목사(전남서지방∙한소망교회)
2014.07.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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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오순절 성령의 강림과 함께 시작된 교회는 신선하고 강렬했던 믿음으로 300년 이상이나 계속되었던 극심한 핍박에도 불구하고 가시밭의 백합화처럼 진한 예수의 향기를 뿜어 내고 있었습니다. 카타콤의 어둡고 침침한 곳에서도 하늘의 빛은 충만했습니다. 주후 325년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한 후 교회는 왕성하게 발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15세기경에 이를 즈음 교회는 말씀이 점점 약화되고 의식과 제도와 사람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극도로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교황 레오10세 때는 베드로성당을 증축하기 위해 급기야 면죄부까지 팔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더는 묵과할 수
말씀
설광동 목사(충남지방∙은산교회)
2014.07.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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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 13:4~7)오래전에 ‘최종병기 활’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주인공 남이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누이동생 자인을 끔찍이도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동생의 혼인식 날 청나라 군사들이 쳐들어와 많은 사람을 죽이고 동생 내외와 여러 사람을 끌고갔습니다. 잠시 자리를 떠났던 남이만 홀로 남았습니다. 남이는 평소에 갈고닦은 활 한 자루를 가지고 동생을 구하러 적진으로 향합니다. 청나라에도 잘 훈
말씀
설광동 목사(충남지방∙은산교회)
2014.07.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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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다원주의 혹은 혼합주의 정신으로 종교를 통합하려는 현상은 마치 누구나 수용해야만 하는 문화 패러다임으로서 지배적 담론을 형성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믿음을 지키거나 세상의 질타를 피해 적당히 타협해야 합니다. 마지막 날 최후의 심판을 피할 수 없듯이 오늘의 이 선택 또한 피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의 교회는 현재 이루어진 일에 바른 지향을 가지고 하나님의 관점에 맞추어 나가는 조심스러운 확장의 심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언제나 복음에 빚진 자로서 새로운 비상에 대한 기개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잃을 것 없이 이 세상에 왔으나 우리에겐 완수해야 할 하늘로부터 받은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본문(마 3:1~3)은 ‘그때에’라는 말로 요한의 회개 선포와 세례 사
말씀
백성도 목사(서울강동지방∙곤지암교회)
2014.06.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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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8장 4절에서 시편 기자는 이렇게 노래한다. “우리가 이를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의 능력과 그가 행하신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 여기에서 말하는 사적을 루터는 ‘역사’(Geschichte)로 번역하였다. ‘전주태평교회 60년사’는 한 교회의 역사이기에 앞서 시편 기자가 말한 대로 ‘여호와의 영예와 그의 능력과 그가 행하신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한 살아있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1954년 5월 20일은 태평성결교회가 이 땅에 뿌리를 내린 날이다. 그런데 ‘제1장 복음의 역사 - 예루살렘에서 대한민국 전주까지’는 여느 개교회사(個敎會史)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인식을 담고 있다. 이것은 전주태평교회의 원초적인 뿌리를 세계 모든 교회의 어머니
말씀
김문기 교수(평택대)
2014.06.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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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가 끝난 주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간에 한 후배 목사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우리 교단 목사님 상당수가 ‘세월호 진상규명 서명’을 시작했으니 합류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이름만이라도 올리게 해 달라고 거듭 부탁하는 것도 거절했습니다. 꽤 서운했을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사회는 이제 세월호 사태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는 존속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사태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목사들의 현실 참여를 편견을 가지고 폄훼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 문제가 굳이 목사들까지 나서야 할 사안인가에는 이견이 있습니다. 1980년 5월 어느 날 몇몇 청년들이 방인근 목사님이 목회하던 부산의 모 교회에 모였습니다
말씀
김종두 목사(수성교회)
2014.06.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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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즈음이면 신년 초에 가졌던 믿음의 각오는 느슨해진 채 현실에 몰입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생각해 보면 인생의 먼 길에서 먼저 출발했다고 해서 반드시 먼저 도착하게 되는 것은 아니며 현재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반드시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것도 아닌데, 성공의 주소도 갖지 않은 채 향방 없이 달려가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공은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의 성공과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믿음 안에서 진짜 승리가 무엇인지 창세기는 야곱을 통해서 보여줍니다. 야곱이 형 에서에게 쫓겨 도망할 때 가장 초라한 모습이었지만 그것이 결론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도망 길의 첫날, 처량할 수밖에 없는 노숙 중에 하나님을 뵈었고, 그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약속을 들었습니다.
말씀
백성도 목사(곤지암교회)
2014.06.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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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제 108년차 총회를 처음으로 참가한 대의원으로 느낀 점과 개선점에 대하여 생각해보았다. 첫째로 성결교단 대의원들의 교단 사랑과 관심이 참 애틋하고 뜨거운 것을 느꼈다. 그러나 선거에 대한 관심은 지나 칠 정도로 많은 반면 정책과 입법 및 예산안에 대해 대의원의 냉철함보다 분위기로 결정되는 것같아 아쉽다. 둘째로 총회본부와 임원들 그리고 신길 교회에서 참 많은 수고와 노력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총회의 많은 홍보물과 광고물로 인해 정작 이슈가 되는 정책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었다. 총회의 형식은 잘 되어졌지만 내용이 왠지 빈약하고 대의원들의 사전숙지가 되지 못하고 정책은 군중심리에 의해 이끌려 가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다음 총회에서는 교단의 신문을 활용하여 사전에 총회이슈를 알게 하여 무
말씀
백장현 목사(동명교회)
2014.06.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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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 108년차 총회가 많은 현안들을 지혜롭게 처리한 가운데 폐막했습니다. 새로 선출된 임원과 총무에게는 축하의 박수와 격려를, 아깝게 고배를 마신 타 입후보자들에게는 다음의 기회가 있으니 낙심하지 말라는 성령의 위로를 전하면서, 선거 결과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보고자 합니다.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일어날 수 없는데 출마했다가 낙마한 가슴 아픈 사건에 하나님의 섭리가 없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총무 선거는 야구의 9회 말 대역전극을 보는 듯한 드라마틱한 면이 있었다는 점에서도 그 안에 담겨진 주님의 뜻을 찾지 않을 수 없습니다.첫째, 하나님은 이 진영도 사랑하시고 저 라인(line)도 사랑하시니 화목하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말씀
이경환 목사(새시대교회)
2014.06.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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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신앙생활을 달리기 경기에 비교하였습니다. 신앙의 경주자로서 우리들이 배울 수 있는 원리는 무엇일까요?첫째, 목표물이 정확해야 합니다.바울은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여"(26절)라고 하여 신앙경주에는 목표가 분명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에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달리는 경기를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 보아 두었던 목표점과 전혀 다른 엉뚱한 방향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박장대소했습니다. 그러나 만약 신앙의 경주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면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신앙 경주자가 지향하는 목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자기 나름으로는 열심히 신앙경주를 한다고 하기는 했는데 정작 예수와
말씀
신인호 목사(행복한교회)
2014.05.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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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년차 교단총회 중이다. 이 글을 쓰느라 교단 홈페이지를 클릭했다. 먼저 이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기도, 화합, 성결한 삶으로 빛을 발하는 성결교회!’ 107년차 총회 임원진의 염원이다. 이러저러한 생각이 머릿속을 지나간다. 교단총회를 부르는 ‘성 총회’라는 말도 얼른 떠올랐다.어느 단체의 목적과 관련된 표어는 현재 상황의 표현이라기보다 미래에 이루어질 상태를 지향한다. 그러나 지금 여기에서 어느 정도는 경험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전혀 와 닿는 것이 없으면 그쪽으로 갈 수 없을 테니 말이다. 아직 완성되진 않았지만 이미 현재진행형으로 그 성취를 맛보면서 끊임없이 진행되는 과정이라고 정리하면 되겠다. 교단총회에 즈음하여 위의 표어에 생각을 걸어 두 가지를 말하려 한다. 내부 화합과 정치 체제의
말씀
지형은 목사(성락교회)
2014.05.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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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7장은 십자가 수난 직전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우러러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입니다. 이 기도 중에 11, 21, 22, 23절 등에서 예수님은 제자들과 성도들이 하나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구하십니다. 우리가 하나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요, 명령입니다.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도 믿는 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성경은 강조합니다. 주님께서도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
말씀
조일래 목사(수정교회)
2014.05.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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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하늘이 흐리고 비가 내린다.바다가 삼켜버린 세월호가 온 국민의 눈물이 되어 내리는가. 무엇으로 어떻게 이 큰 아픔과 고통을 달래고 위로할 수 있을까.아무리 기도하고 마음을 다져보지만살려 달라는 아이들의 애절한 절규가 너무나 견디기 어렵습니다.인간의 슬픔과 고통의 한계점은 어디까지일까요.자식은 죽으면 부모의 가슴에 묻는다는데그것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합니까. 안타까워, 안타까워 영혼마저 메말라 갑니다.아들을 잃은 어느 장로님의 시 제목이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였습니다. 살아 돌아오지 못한다 해도 그 아픔을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까.범사의 감사신앙으로 초월할 수 있다는 것입니까.신앙은 어디까지가 가능합니까. 누가 그 아비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으랴.온갖 장비와 인력을 다하여 진도 바다를 뒤덮은 구제
말씀
이성환 목사(양산교회)
2014.05.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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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있음이 헛되도다”(시 127:1).하나님께서 집을 세우지 않으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고 하였다. 여기에서 ‘헛되다'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샤베'는 속이 비어있다는 것으로, 결과가 없는 헛수고를 의미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세워주셔야 올바른 가정이 될 수 있음을 뜻한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집을 세우신다는 것은 무엇일까? 히브리어로 ‘집’은 ‘바이트’이다. ‘바이트'는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집을 뜻하지만 또한 하나님께서 임재하여 계신 성전을 의미기도 한다. 이는 하나님을 그 중심에 모시지 않는 가정은 가정으로서의 의미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이 없는 집은 생활의 편의를 위한 건물이나
말씀
권혁승 교수(서울신대)
2014.05.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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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누구에게나 두려움을 가져다준다. 죽는 것이 두렵지 않다면 어리석고 무모한 자이거나 죽음을 잘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일 것이다. 생존본능이 사람 안에 있는 한 죽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그러나 정말 죽어야 할 자리에 이르게 된다면 죽어야 한다. 죽어야 할 자리에 맞닥뜨리면 도망치지 말고 죽어야 한다.세월호의 선장 이모 씨는 가라앉는 배를 뒤로하고 제일 먼저 그곳에서 도망쳐 나왔다. 수백명의 생목숨이 수장되는 그 자리에서 탈선명령도 하지 않은 채 자신만 살겠다고 급히 속옷 차림으로 빠져나왔다. 그곳이 자기가 죽어야 할 자리인데도 말이다. 이제 그는 빠져나온 것이 천만다행이라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살인자(?)라는 낙인 속에서 온 국민이 쏟아내는 공분을 느끼며 남은 세월을 살아야 한다. 산 것이 산 것이
말씀
홍석훈 목사(대흥교회)
2014.05.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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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35회 미주성결교회 총회 개회예배 때 한국의 세월호 사건에서 희생된 이들을 위해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총회가 끝나고 속속 접하는 세월호 뉴스 장면에 충격을 받았고 그 장면 장면이 오늘 우리들의 일그러진 모습들이 거울에 비친 것처럼 다가와 심장이 멈출 것 같았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건의 발생과 침몰과정 그리고 구조와 수습, 이 모든 것에서 진실은 숨었고 추측과 예측 그리고 비판만이 춤을 추었습니다. 진실과 정직은 사라지고 거짓과 속임 그리고 미움과 분노만이 세상을 지배합니다. 고 김수환 추기경이 구술형식의 회고록에서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가슴 아파한 것은 우리 사회의 진실성 결여다", 또 “우리 사회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동안 ‘정직'
말씀
박승로 목사(미주성결교회 총무)
2014.05.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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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현상이란 말이 있다. 빨리 끓고 빨리 식는다는 말이다. 우리사회의 모든 체제가 냄비현상 속에 묻혀있다. 허둥대다가 잠잠하면 그 뿐, 뒤끝이 여물지 않다. 삼풍백화점 함몰, 대구지하철사고 때 나라 전체가 뒤끓었다. 그 큰 사고들은 역사속의 기록으로 남아있을 뿐 모든 이들의 뇌리 속에서 사라졌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했다. 잊지 않고 과거에 묻혀있다면 얼마나 불행할까. 중요한 것은 다시는 세상을 놀라게 할 그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고는 계속 터지고 있다. 산업사회에서 다양한 인명사고는 피할 수 없다. 그런 일이 나에게도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있다면 하루도 살수 없을 것이다. 이런 불안감을 덜어주는 안전장치가 잘 되어있는 나라가 문명선진국이요, 복
말씀
김진복 장로(대광교회 원로)
2014.05.08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