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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치병자가 밤중에 아기를 낳고 급히 불을 들어 살펴보았다 급히 서두른 까닭은 아기가 자기를 닮았을까 두려워서였다.”장자의 천지(天地)편에 나오는 이 구절에 대해 신영복은 엄정한 자기성찰이라는 점에서 누구보다도 현대의 ‘선생’들이 반드시 가슴에 담아두어야 할 구절이라고 밝혔었다. 그에 의하면 선생들은 결과적으로 자기를 배우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만 하다는 것이다. ▨… 인간이란 언제나 자기를 기준으로 한 잣대를 남에게 갖다 댄다. 자기 자신을 제3자화하여 객관적으로 비판한다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일 수는 없지만 자신을 비판적으로 인식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행태는 결코 가르치는 사람의 모습일 수는 없다. 자신의 병을 냉정하게 깨닫고 자식만은 자신을 닮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 자신만의 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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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1.10.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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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복음화를 위해 헌신할 일꾼 10가정 19명이 선교사 훈련을 마친 후 전 세계에 파송됐다. 이들은 해외 선교를 위한 헌신의 마음으로 올해 초 선교사 훈련원에 입소, 7개월간 선교 언어와 이론, 현지 상황 등의 훈련을 받았으며 이번에 전 세계로 파송 받게 된 것이다.이번에 파송을 받게 된 선교사들은 본인의 희망을 반영하여 교단이 결정한 선교지로 파송되어 선임 선교사들을 도와 사역에 나서게 된다. 1텀 5년 중 1~2년은 선임 선교사들의 사역을 배우고 현지 언어 훈련을 주로 하게 된다. 이후 자신의 사역지에서 현지 교회를 섬기며 교회개척과 제자양육, 현지인 지도자 양성 등에 나서게 된다. 현지 풍토병과 상황을 이겨내고 주님 안에서 승리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특히 이번에 파송 받은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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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1.10.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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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교회의 대표적 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돈 선거로 인해 6개월여 대표회장 공백기를 맞아야 했고 본 교단을 비롯한 주요 교단 총회장 선거는 적지 않은 돈이 뿌려지는 등 ‘돈선거’ 비판을 받고 있다. 지방회나 교회 행사에서 강사비와 교통비 지급 등의 명목으로 돈이 오고가고 임직식 때는 건축헌금이나 감사헌금 등 특별헌금 명목으로 지나친 액수의 헌금이 요구된다. 한국교회는 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이러한 가운데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목회자와 돈’을 주제로 10일 연 심포지엄은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날 발제자들은 한국교회의 만연한 부패와 타락을 16세기 종교개혁 직전의 유럽 상황에 비유하며 ‘한국판 종교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교회의 부패와 타락에 성직자와 관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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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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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자유 민주국가들은 언론·출판의 자유를 국민의 기본권으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나라의 헌법은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고 제2장 제20조 1항에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국민은 신문을 제작·출판할 권리와 자유를 가지고 있다. 이 권리와 자유에 의해서 발행되는 신문의 종류는 그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 기독교사회라고 다를까. 기독교 신문임을 자처하거나 표방하는 신문의 종류도 너무 많아 그 실태 파악도 쉽지 않은 양상이다. 교단지를 표방하는가 하면 초교파지를 지향하거나, 목회자나 장로만을 구독 대상으로 하는 신문도 있고, 일부 지역에만 배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신문도 있다. 선교라든가 봉사의 소식만 알리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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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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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3년에 제1차 휴머니스트 선언이 발표되었다. 40년의 세월이 흐른 1973년 8월에는 시드니 후크, 안드레이 사하로프 등 227명의 세계 모랄리스트들이 서명한 제2차 휴머니스트 선언이 발표되었었다. ‘휴머니스트 선언’이라는 이름이 암시하듯 서명에 참여한 세계적 지성 중의 많은 사람이 무신론자들이어서 종교(특히 기독교)를 향한 선언은 수용하기가 쉽지 않을 만큼 따끔했었다.▨… “우리는 종교를 선의에서 믿고자 할 때 그것은 가장 높은 단계의 윤리관에서 우리로 하여금 그에 헌신할 수도 있게 한다고 믿는다. 도덕적 헌신이나 창조적인 상상은 참된 영적 체험과 욕구를 나타낸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의 필요나 체험보다도 경전(經典), 신의식(神儀拭), 도그마를 존중하는 교조적 권위주의적 종교들이 인간에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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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1.10.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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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길은 하나님이 친히 걸어가신 길이요, 우리가 그분과 함께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 하나님의 길은 하나님으로부터 인간에게 오는 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길은 인간으로부터 하나님을 향해 가는 길입니다. 이 길의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길을 걸어가는 사람,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결코 불의를 행하지 않습니다.”(디트리히 본회퍼 묵상 52·이신건 역)▨… 멕시코와 페루를 정복했던 스페인인들은 인디언의 아기들에게 세례를 주고는 즉시 머리를 박살내버리곤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아기들의 천국행을 보장했던 것이다.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방식으로 소위 기독교인이라는 자들에 의해서 예수의 가르침이 악용되는 것을 본 버트런드 러셀은 ‘왜 나는 기독교인이 아닌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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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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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양식자(樂羊食子). 위나라의 악양이 중산국을 공격할 때 마침 그의 아들이 중산국에 있었다. 중산국 왕이 그 아들을 인질로 삼아 악양에게 물러날 것을 청하였다. 악양이 거절하자 중산국 왕은 그 아들을 죽여 국을 끓여 악양에게 보냈다. 악양은 태연히 그 국을 먹었다. 위나라 왕이 악양의 행동을 칭찬하자 도사찬이 말했다. “자기 자식의 고기를 먹는 사람이 누구인들 먹지 않겠습니까?”▨… 엔도 슈샤꾸는 12제자 가운데 예수를 가장 정확하게 이해한 사람은 가룟 유다일런지도 모른다고 상상했다. “스승이여 당신은 이상적인 사랑을 설교했습니다. 그러나 사랑이란 현실에서는 직접적인 효과가 없지 않습니까. 당신은 불쌍한 사람의 영원한 동반자가 되려 하지만 불쌍한 사람은 지금의 삼백 데나리온의 돈 쪽을 필요로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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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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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에서 살고 있는 딸을 찾았던 노(老) 목사(75세)는 심한 통증으로 몸을 가눌 수가 없었다. 간신히 귀국하여 진단을 받은 결과는 췌장암 말기. 죽음조차도 하나님 뜻임을 겸허히 받아들인 목사는 임종을 앞두고 자녀들에게 어머니를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죽음을 통해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달라”는 말을 남겼다. 그의 마지막 길은 가히 목사다웠다. 2002년에 소천한 김용칠 목사의 모습이다. ▨… “내가 이 세상에서 몇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논문 몇 편으로 유명해지다니 정말 알 수가 없다.”라고 말했던 아인슈타인이 노년에 치명적인 병에 걸렸다. 의사들이 수술을 통해 목숨을 구하려고 했을 때 아인슈타인은 조용히 말했다. “수명을 인위적으로 연장하는 것은 별로입니다. 나는 내 몫을 다했고 이제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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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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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총회장의 추천으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새롭게 구성되었다. 새 선관위는 지난 회기의 선관위가 주관하였던 총무 선거에 대해‘원인 무효’라는 결정을 내리고 장문의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아울러 이 결정을 “만일 헌법연구위원회가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헌법유권해석을 한다면 교단의 정직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문화를 이룩하기 위해 사법적 절차를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서슬이 시퍼런 으름장을 놓았다. ▨… “정직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문화를 이룩하기 위한” 노력은 선관위의 본래적인 의무이다. 그 의무를 다하기 위한 노력에 코방귀를 뀐다면 사법적 절차를 의뢰해도 마땅한 처사일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우선해야할 결정은 그런 이들을 성결인의 이름으로 심판하는 것일 게다. 그러나 누가 정직하고 공명정대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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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3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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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아직 60이 되지 않은 어느 중견 목사가 은퇴를 결심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그 이유를 물었다. “첫째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요, 둘째는 교회가 성장하지를 않으니 장로님들이 답답해하시기도 하고요.” 대답하면서 자신의 말이 자신이 생각해도 난감하다는 듯 멋쩍게 웃었다. 목회 열정, 소명감, 역사의식 모두 남다르게 투철했었는데 무엇이 그를 그토록 지치게 만들었을까. ▨… 몇몇 교회를 제외하고서는 교단 내의 대부분의 교회는 외적인 성장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뒷걸음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것은 비단 우리 교단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교회 전체가 부닥치고 있는 어두운 현실이다. 무엇이 한국교회의 성장을 멈추게 하고 소명감 하나로 개척에 뛰어들던 젊은 목사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것일까. 성령의 역사를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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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1.08.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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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0년 일제의 강제합병 이후 1919년의 3.1운동을 기점으로 해서 민족독립투쟁이 국내는 물론 만주, 중국, 소련 등지에서 줄기차게 이어졌다. 1941년 12월 8일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으로 미.일간에 전쟁이 벌어지자 중경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즉시 일본에 대하여 선전포고를 하였다. “한국, 중국 및 서태평양으로부터 왜구를 완전히 구축하기 위하여 최후의 승리를 얻을 때까지 혈전한다,” ▨… 미일전쟁이 치열해지면서 일제의 한국교회 탄압도 그 도를 더해갔다. 1940년 말경까지 한국에서 활동하던 선교사들의 태반은 강제 퇴거되었다. 1942년 6월 언더우드 목사의 아들 원한경이 부산항을 떠나면서 선교사들의 철수는 마감되었다. 일제 강압에 꿋꿋이 버티던 한국 성결교회의 교역자들은 1943년 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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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1.08.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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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손룡이 위나라의 공자 모에게 물었다. “저는 어려서부터 선생님의 도를 배웠고 장성해서도 인의의 도를 지켰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장자의 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지혜가 그보다 못합니까?” 공자 모가 대답했다. “네 지혜는 시비의 한계도 알지 못한다. 네가 장자를 이해하려 하면 이는 모기에게 산을 짊어지라는 것(문자부산·蚊子負山)과 같을 것이다.”▨… 니고데모가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예수님에게 물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19장) 니고데모는 유대인의 이름난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이었지만 예수님의 말씀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 모습을 보며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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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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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의 목사님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한국교회사에서 가장 성공한(?) 목회자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조금 지나친 예단일 수도 있겠지만, 열에 아홉은 아마도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조용기 목사의 이름을 거명할지도 모르겠다. 소속 신도 수가 얼마나 되는 지를 가늠할 수조차 없는 세계 최대의 교회를 일군 업적에는 성공이라는 비성서적 수식어까지도 제격일 수 있을 것이다. ▨… 그 조용기 목사가 말했다고 한다. “저는 이 교회를 세울 때 천막치고 가마니 깔고 피와 눈물과 땀으로 교회를 시작해서 50년을 이 교회에 헌신했다. 내가 이제 와서 교회 돈 빼먹으려고 한다니 미친놈이 아닌 다음에는 그런 일 안할 것이다.” “제가 바보 같아도 실제 바보는 아니다. 우리 집사람이나 우리 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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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1.08.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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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지방회에서 재적 세례교인수를 너무 심하게 불렸다는 보도가 있었다. 요컨대 가짜 교인을 만들어서 총회 대의원을 가짜로 파송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가짜 총회 대의원이 총회를 마구 뒤흔들어 놓는데 일조했다는 것이다. 보도를 본 대의원들의 표정은 의외일 만큼 심드렁하다. 교단 지도부도 이미 알고 있는 일인 데라는 듯 담담하기만 하다. 관행이며 묵계된 일이 아니냐는 것이다. ▨… 심리부가 인정한 총회 대의원 자격은 법적으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설령 조작된 세례교인수에 의해 파송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유효성은 인정되어야 한다. 심리부가 세례교인수를 일일이 현장에서 대조 확인할 수 없는 사안이니 세례교인수가 지방회의 필요에 따라 춤추는 사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그 춤추는 숫자를 서류상으로 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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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1.07.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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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시들해져버렸지만 프로 권투는 대체로 12회전을 예정하고 싸운다. 한 펀치에 넉아웃되어 1회전이 시작되자마자 끝나버리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경기가 판정까지 가야 할 때는 피투성이가 되어도 12회전을 싸워야 한다. 비싼 입장료를 낸 관중의 입장에서는 시작되자마자 끝나버리는 경기는 너무 싱거울지도 모른다. 홍수환 선수의 4전 5기 신화도 그렇게 만들어졌다. ▨… 어느 해인가의 총회에서 어느 지방회의 대의원 배정이 서무부에 집중된 적이 있었다. 그 사실을 눈치 챈 다른 지방회가 상식선을 무시한 채 서무부 배정 대의원 수를 대폭 늘렸다. 서무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대의원들이 눈에 휘둥그레 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것은 특정 안건을 염두에 둔 꼼수였다. 교단을 염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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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1.07.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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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침공에 앞서 부시 행정부(미국)와 블레어 행정부(영국)는 후세인을 세계 평화에 위협적인 인물로 부각시키려고 안간힘을 썼다. 대량살상이 가능한 치명적인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악명 높은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라덴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식으로 몰고 갔다. 장기 독재와 이란과의 전쟁, 쿠웨이트 침공으로 미운 털이 박힐 대로 박힌 후세인으로선 피할 길이 없는 압박이었다. ▨… 후세인 패망 이후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이라크의 군사력은 외양보다는 빈약했었고 대량 살상 무기는 애초에 없었다. 후세인이 오사마 빈라덴의 후원자라는 소리도 이슬람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에게는 터무니없었음이 밝혀졌다. 후세인은 비종교주의자였고 빈라덴은 이라크인들에게 후세인을 타도하라고 거듭 촉구했었다. 테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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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1.07.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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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랑의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이 흐리면 발을 씻는다”는 노래를 듣고 공자가 말했다. “갓끈을 씻거나 발을 씻게 되는 것은 물 스스로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모름지기 스스로를 모욕한 연후에 남이 자기를 모욕하는 법이며, 한 집안의 경우도 반드시 스스로를 파멸한 연후에 남들이 파멸시키는 법이며 한 나라도 반드시 스스로를 짓밟은 연후에 다른 나라가 짓밟는 것이다.”▨… 한국성결신문, 본지는 한사코 ‘성총회’라는 말을 고집하지만, 사용할 때마다 번번이 낯간지럽다는 느낌을 떨쳐낼 수가 없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국회를 향하여 ‘민의의 전당’이라고 부를 때 다가오는 자조만큼이나 “벼룩도 낯짝이 있다”는 속담을 곱씹게 만든다. 자신의 눈곱만한 이익을 챙기려고 “벙어리 발등 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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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1.06.2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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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휴대전화를 전자레인지에 넣어 가열시켜 폭발하게 만들고서는 그 휴대전화가 저절로 폭발해버렸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린 사람이 있었다. 대기업에서 그럴 리가 없다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자 자신은 휴대폰 폭발 피해자라고 1인 사위를 벌이기까지 하였다. 그의 목적은 오로지 손해배상 명목의 금전취득에 있었지만 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소비자가 정의를 위해 대기업에 맞서 싸우는 의사(義士)로 칭송하기도 했었다. ▨… 블랙컨슈머(Black Consumer). 보상금을 챙길 목적으로 기업이나 사람을 대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식빵에서 죽은 쥐가 나왔다거나 우유나 통조림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사진을 찍어 해당기업을 난처하게 만드는 블랙컨슈머들의 작태는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 낡은 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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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1.06.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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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이 정권을 일러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인맥), ‘강부자’(강남 부자출신), ‘장동건’(장로출신·동지상고·건설업자), ‘서인영’(서울대·인수위·영남인맥)이라는 이름으로 상징되는 정권일고 짓씹었다.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기위해서 차출한 이름이겠지만 당사자인 연예인 편에서는 자신의이름이 이런 식으로 쓰여지는 것이 결코 달가울 수는 없을 것이다. ▨… 시인 김지하가 ‘오적’을 발표했던 유신체제 시절에는 가방 끈이 조금 긴 사람들의 유머에는 오적이란 단어가 필수과목처럼 붙어 다녔었다. 자유를, 평등을, 인권을 드러내놓고 말할 용기를 가질 수 없었던 지식인들은 자신을 일러 오적 가운데 하나라고 자조했었다. 자조의 아픔조차 외면해버릴 수 있었던 뱃심좋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
애오개
한국성결신문
2011.06.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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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5년차 총회는 승합차 열 네 대가 그 위용을 뽐내는 바람에 모처럼 축제의 분위기 같은 것이 만들어졌었다. 총회장, 부총회장을 뽑는 일이 연례 행사여서 축제의 분위기는 당선 사례의 현수막에만 머물렀었다. 하기는 얼굴을 붉히고 핏대를 세우며 고함이나 질러대는 총회에 익숙해져버린 탓인지 총회가 축제라는 생각은 언감생심이었다. ▨… 상은 주는 쪽에서도 즐거운 일이겠지만 받는 쪽에서는 더더욱 기쁜 일이다. 이름만 상이 아니라 가난한 개척교회 형편에서는 눈이 튀어나올만큼 탐이나는 가격대의 승합차가 상품이라는데야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3년 전에 외상으로 산 승합차 값을 아직도 청산하지 못한 어느 작은 교회의 목사가 물었다. “상탄 승합차 양보한다는데 신청서라도 있나요?”▨… 여섯 교회가 승합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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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8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