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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이다. 부활은 우리에게 희망과 새 생명의 상징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지금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미국 자동차업체 제네럴모터스(GM)가 한국GM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하면서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처지에 놓였다. 청년 실업률도 치솟고 있다. 미국의 금리는 오르고, 트럼프 정부의 통상 압력은 한층 거세져 우리 경제를 더 위태롭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개헌과 지방선거로 민생은 외면한 채 정쟁만 일삼고 있다.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해야 할 교회도 내부 문제로 갈 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목회자 이탈, 교회 재정의 오남용 등의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이 필요한 때이다. 이런 어둠을 이기고 혼란을 극복하려면 역시 주님의 도움이 필요하다.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3.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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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교단 112년차 총회 임원 입후보 등록이 마감되었다. 사실상 선거운동 레이스에 돌입한 것이다. 올해 임원후보로 출마한 후보는 모두 13명으로 예년에 비해 많은 편이다. 서기와 회계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복수로 등록했다. 총회장 입후보자가 단독이 아니라는 변수도 있다. 총회장을 추대하던 그동안의 전통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 경선인 부문이 많아 과열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데 총회장 후보마저 경쟁체제이다보니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럴수록 선거는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한다. 임원선거는 기본적으로 교단을 섬기기 위한 일꾼을 뽑는 행사다. 교단의 현안과 발전방향에 미칠 정책들이 이들에 의해 결정되고 시행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이런 임원선거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겠다.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3.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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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교회 부흥키워드는 올해도 열기가 뜨거웠다. 전국에서 9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최근에 이렇게 많은 목회자가 모인 것은 드문 일이다. 특별한 프로그램도 없이 사흘간 강연만 19차례 연속으로 진행되었는데도 참석한 목회자들은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았다. 그만큼 열의가 높았다. 부흥에 대한 열망이 뜨거웠던 것이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목회자 부부가 침체된 영성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소식이 현장에서 들려왔다. 어렵고 힘든 교회를 외면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힘이 되었다는 소리도 있었다. 교회부흥 문제를 놓고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는 평가도 나왔다. 무엇보다 전도비 후원과 승합차 지원, 교회당 리모델링 사업 지원 등 작은 교회의 필요를 채우려 했다는 점에서 호응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3.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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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전 방위로 확산되면서 남성중심 한국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제 미투 운동이 번지자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성 피해 가해자가 나오면서 우리 사회에 얼마나 성폭행·성추행이 만연해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사회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교회 역시 미투 운동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동안 감춰져 있었고 덮어왔을 뿐 한국교회도 성직자 성추문에 있어서 결코 예외는 아니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천주교 사제에 의한 성폭력이 폭로되면서 개신교에서도 미투 운동의 봇물이 터지고 있다. 교회개혁운동을 이끄는 ‘교회개혁실천연대’에는 피해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터질 게 터졌다”라는 교회 내부와 세간의 반응이다. 최근 종교인의 성폭력으로 돌출된 사건들은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3.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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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성결교사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틀간 짧은 시간이었지만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여명이 참석해 다음세대 사역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사의 사명과 헌신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대회 운영과 프로그램, 강의 내용 등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그러나 교회학교의 현장은 이번 대회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당장 교회학교 교사를 맡으려는 일꾼들이 드물다고 한다. 교회에서 교회학교 교사의 기피 풍조는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교회가 아이들에게 최고의 재미를 주던 때는 벌써 지났다. 일부 영악한 아이들은 작은 전도지조차 받기를 거부한다. 시대와 환경이 바뀌면서 교회교육도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교회학교 교사 기피는 교회의 본질적 사역을 외면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태다. 교회의 미래를 포기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3.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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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은 9.9%, 체감실업률은 22.7%다. 30세 미만 가구주의 월평균 소득은 78만 1000원이다. 지금의 20대는 ‘77만 원 세대’로 불러야 할 판이다. 청년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저임금의 비정규직을 전전하고 있어서다. 더욱이 청년들은 꿈과 희망마저 포기해 이젠 7포세대로 불리운다. 청년들을 탓할 일이 아니다. 이제는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청년들에게 한국교회가 해줄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서야 한다. 77만 원 세대에겐 따뜻한 말 한마디도 큰 위로가 될 수 있다. 청년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힘들지만 이들이 이런 아픔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정신적, 영적인 힘을 불어 넣는 일을 교회가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청년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2.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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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1일은 교단이 정한 ‘서울신학대학교 주일’이다. 올해로 개교 107주년을 맞은 서울신대는 목회자와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단의 유일한 대학교육기관이다. 대학의 오늘의 모습이 교단의 미래일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교단이 대학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 서울신대 주일을 정한 이유도 이날 하루만큼이라도 대학을 응원하고 기도하자는 의미다.서울신학대교가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생의 감소와 대학 간 경쟁의 심화, 교육 당국의 대학 평가에 근거한 퇴출 압박 등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이미 정원감축에 따른 신입생 감소와 이로 인한 재정 수입 감소가 대학을 옥죄어 오고 있다. 등록금과 교단의 지원 외에는 특별한 재정 수익 구조가 없는 대학으로서는 위기일 수밖에 없다. 학교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2.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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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1일은 교단이 정한 ‘서울신학대학교 주일’이다. 올해로 개교 107주년을 맞은 서울신대는 목회자와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단의 유일한 대학교육기관이다. 대학의 오늘의 모습이 교단의 미래일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교단이 대학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 서울신대 주일을 정한 이유도 이날 하루만큼이라도 대학을 응원하고 기도하자는 의미다.서울신학대교가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생의 감소와 대학 간 경쟁의 심화, 교육 당국의 대학 평가에 근거한 퇴출 압박 등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이미 정원감축에 따른 신입생 감소와 이로 인한 재정 수입 감소가 대학을 옥죄어 오고 있다. 등록금과 교단의 지원 외에는 특별한 재정 수익 구조가 없는 대학으로서는 위기일 수밖에 없다. 학교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2.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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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은 9.9%, 체감실업률은 22.7%다. 30세 미만 가구주의 월평균 소득은 78만 1000원이다. 지금의 20대는 ‘77만 원 세대’로 불러야 할 판이다. 청년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저임금의 비정규직을 전전하고 있어서다. 더욱이 청년들은 꿈과 희망마저 포기해 이젠 7포세대로 불리운다. 청년들을 탓할 일이 아니다. 이제는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청년들에게 한국교회가 해줄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서야 한다. 77만 원 세대에겐 따뜻한 말 한마디도 큰 위로가 될 수 있다. 청년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힘들지만 이들이 이런 아픔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정신적, 영적인 힘을 불어 넣는 일을 교회가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2.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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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성폭력 피해를 고백하는 미투(#MeToo) 파문이 거세다. 노벨상 후보로 거론돼 온 원로시인, 연극계의 연출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줄줄이 성폭력 가해자로 밝혀지는 상황이 충격적이다. 법조계에서 시작된 성희롱 피해 폭로가 대학과 연구소 등 학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마치 우리 사회 전체가 성범죄의 늪에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교계도 이런 미투 운동에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다. 성직자가 전문직 성범죄율 1위를 차지한지 오래이며, 목회자의 범죄는 사례도 다양하고 건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미투 운동을 남의 일로 여길 것이 아니라 한국 교계 역시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 더 늦기 전에 교계 내에 성폭력 예방 대책과 처벌 제도를 보완해 성폭력을 근절해 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차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2.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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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가 3월 1일을 성결교회 기도의 날로 선포했다. 모든 성결인 들이 하루 한 끼를 금식하며 교단과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취지다. 3.1운동 당시 많은 기독교인들이 나라와 민족을 염려했던 것처럼 이 시대 역시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할 때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모처럼 형성된 남북 간의 대화가 비핵화 문제나 이산가족 상봉 등 한반도 평화 구축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도가 절실하다. 국론 분열과 미국의 통상 압력, 불안한 경제문제, 심화되는 양극화와 팽배해 가는 반기독교적 정서, 동성애 문제 등 우리가 기도로 접근해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우리 교단의 최대 난제인 성결원 문제, 총회를 상대로 한 소송 문제 등을 위해서도 성결인들이 기도에 나서할 때이다. 예수님도 공생애 기간에 늘 하나님 아버지께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2.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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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정기지방회 막이 올랐다. 2월 5일 시작된 정기지방회는 22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산적한 현안이 많다. 당장 올해부터 시행되는 종교인과세에 대한 대비책을 지방회 단위부터 세워야 한다. 교단의 세례교인이 점점 줄고 있는 것도 지나칠 수 없는 문제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폐해가 교회를 엄습하고 있는 문제도 짚어야 할 사안이다. 또 지방회적으로 재정이 어려운 교회들을 지원할 계획도 세워야 하고, 개 교회의 문제에 머리를 맞대고 개교회가 부흥할 수 있는 방안도 세우는 지방회가 되어야 한다. 올해부터 지방회 교회재산위원회가 신설된 만큼 교단의 재산을 철저하게 관리할 방안도 모색되어야 한다. 일부 대의원이 발언권을 사실상 독점하고 감찰장과 부서장 선임, 총회대의원 파송 등 특정 안건에만 관심을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2.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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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재의 수요일을 기점으로 사순절이 시작된다. 사순절은 초대교회가 가장 먼저 정한 교회의 절기이다. 초대교회는 이 기간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을 묵상하며 경건생활에 힘썼다. 사순 절기를 통해 주님을 더 깊이 알고, 주님의 교훈을 되새겨 삶의 지표로 삼기 위해서다. 특히 사순절은 그리스도의 고난의 삶을 기리며 회개하는 기간이다. 머리에 재를 얹고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전통이 지켜져 오고 있다. 예수님과 함께 고난과 죽음의 길로 나아가는 순례자로서 자기 부인의 기회로 삼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기를 죽이는 그 순례자의 길이 사순절 내내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해야 한다. 또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웃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마음만 다질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사랑 실천에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2.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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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겨울제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다가왔다. 이번 대회에는 92개국에서 선수 2,925명이 등록했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대회가 끝나는 25일까지 17일 동안 세계인의 이목이 한반도로 쏠릴 것이다. 이번에는 남북한이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한다. 개회식에선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입장한다. 분단과 북핵 위기의 한반도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다. 평화의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이 한반도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돼야 한다. 국민 단합과 화합, 교계의 기도의 힘이 보태진다면 평화의 올림픽이 될 것이며, 세계가 부러워하는 올림픽이 될 것이다. 평창올림픽이 평화의 제전이 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우리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1.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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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나는 듯했던 선교 열정이 꺾이면서 해외선교 지원에 적신호가 켜졌다. 작년 연말부터 선교사 지원을 중단하는 교회가 늘어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선위에 따르면 3분기 해외선교 진도율이 6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적이라면 적어도 75%는 돼야 하는데 기대수준에 못 미쳤다. 불황이 계속되면서 성도들의 헌금이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 당장 교단의 20개 교회가 선교후원을 중단하면서 해외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타격을 입게 되었다. 심할 경우 선교사역을 중단하고 귀국해 다시 모금을 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 해외선교위원회가 갑작스런 선교지원금 중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지만 선교사 안식관 건축부채가 남아 있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이런 현상이 심화되면 교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1.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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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독교대한감리회 유지재단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 이하 ‘하나님의교회’)에게 소속 교회의 건물을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교회 건물을 매각할 때 상대가 이단인지 모르고 매각하는 경우는 있지만 감리교 유지재단은 매수자가 하나님의교회 측인 줄 알면서 매각을 승인했다. 지교회가 교단 몰래 교회 건물을 매각하거나 이단의 제3자 매수방식에 속아서 이단에게 건물을 파는 경우는 있어도 교단의 재산을 관리하고 감독해야 할 유지재단에서 공식 결의를 통해 지교회의 교회당을 이단에게 매각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당시 40억 원에 매입 의사를 밝힌 인근 교회도 있었다고 하는데, 매각 대금을 더 받겠다고 유지재단이 공교회의 재산을 이단에게 넘긴 꼴이 되었다. 심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1.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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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시설인 성결원의 정상화에 또 다시 먹구름이 끼었다. 계속되는 가압류로 인해 재개원은 커녕 시설이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 운영미숙과 관리 소홀로 세 차례 영업정지를 받았던 성결원이 재개원을 앞두고 가압류로 인해 개원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차근차근 재개원을 준비하고 있던 이사회 입장에서는 날벼락을 맞은 것이나 다름없다. 문제는 이번에 가압류를 해제하지 못하면 재산권 행사도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 천안시는 가압류 사태를 해결하지 못 할 경우 사업정지에 이어 시설폐쇄까지 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성결원의 건물과 대지 등 재산이 모두 천안시로 귀속된다. 그런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초래한 사람이 다름 아닌 교단 총무와 성결원 사무총장를 지낸 인사다. 그는 이번에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1.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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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2년 만에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렸다. 북한 핵실험 강행과 북미 갈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등으로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모처럼 해빙 분위기를 맞았다. 고위급 회담이 성사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는데,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언급해 더 높은 차원의 남북 대화 가능성도 열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그동안 쌓아왔던 불신과 갈등을 극복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서로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북측은 이번 회담에서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등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그대로 이뤄진다면 사상 최대 규모의 북한 방문단이 우리 땅을 밟게 된다. 민족 명절인 설 연휴에 남북이 서로 만난다면 평화 올림픽의 의미가 한층 커질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1.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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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가 밝았다.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한 해가 어김없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종교개혁 500주년이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고 한다면 올해는 그 미완의 과제를 실천에 옮기는 그 첫해가 되어야 한다. 개혁의 첫 번째 과제를 꼽는다면 단연 한국교회의 신뢰성 회복이다. 기독교인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가 급격히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5년마다 한 번씩 실시하고 있는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조사’ 제4차 추적조사에서 기독교에 대한 비기독인들의 호감도가 불교나 천주교에 비해 매우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비개신교인들의 개신교 신뢰도는 ‘더 적게 신뢰하게 되었다’는 응답이 47.9%였다. ‘더 많이 신뢰하게 되었다’는 응답은 2.6%에 불과했다. 5년 전 같은 조
사설
한국성결신문
2018.01.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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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논란이 된 종교인과세와 관련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종교인 소득에 대한 과세와 함께 종교 활동 목적으로 사용되는 활동비에 대한 신고를 추가하고 개인에게 지급된 종교 활동비의 내역을 관할 세무서에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종교활동을 위축시킬 우려를 낳고 있다.국민개세주의의 정신을 따라 종교인소득과세라는 납세의 의무에 동의하였으나 ‘종교 활동비’까지 신고하라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종교인 과세 시행을 불과 10일 앞두고도 명확한 시행령 개정안과 과세안내 매뉴얼도 제시하지 못해 종교계와 종교인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정부가 갑자기 종교계와 협의한 모든 과정을 깨뜨리고 일방적으로 시행령을 개정한 것은 사실상 종교단체를 관리·감독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내는
사설
김진호 목사(교단총무)
2017.12.27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