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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가 우리교회 십자가 첨탑을 쓰러뜨렸다. 다급한 나머지 어떻게 할까 당황해 하다가 지붕 위에 누워 있는 첨탑이 혹시 굴러서 겪게 될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교회 옆 아파트로 달려가 차량을 대피시켰다. 119에 신고하고 동 사무소에 연락을 해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 바람은 몰아치는데…. 쓰러진 첨탑이 한쪽으로 기울까봐 내 마음이 내 마음이 아니다.할 수없이 위험을 무릅쓰고 바람이 세차게 부는 지붕 위로 올라가 기도했다. “주님 첨탑이 제발 더 이상 꼼짝하지 못하게 좀 붙들어 주소서. 저게 굴러 떨어지면 저는 감당 할 제 간이 없습니다”입구에 있는 성화 간판이 바람에 펄럭 거리고 있다. 옆집 아저씨가 자기집으로 날아 올까봐 전기선을 가지고 나와 붙들어 매려고 안간 힘을 쓰고 있다. 다시 지붕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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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6.10.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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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미국의 회중교회 목사이자 신앙 저술가였더 찰스 쉘던이 책을 한 권 발간했다. ‘In His Step’이란 제목의 신앙 소설이 그 책이다. 이 소설은 책의 부제인 ‘What Would Jesus Do?’, 즉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책으로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었다.한반도에 사드(THAAD)를 배치하는 문제로 우리 지역은 지금 홍역을 치르고 있다. 대부분의 시민이 반대하고 있는데, 정부는 배치를 밀어붙이려 한다.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 문제에 대한 고민이 없을 수 없다. 미가 선지자는 ‘칼로 보습을, 창으로 낫을 만들어 전쟁 연습을 하지 말라’고 선포했다. 예수님도 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시지 않았는가.나는 달포 전 사드 문제를 놓고 기도하면서 ‘과연 예수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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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목사(덕천교회)
2016.10.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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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5장에 소개하는 블레셋 사람들의 이야기는 오늘 우리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 한국 배치의 건으로 소란스러운 모습과 닮은꼴의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계속 패하기만 하다가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지고 나가면 이길 줄 알고 언약궤를 앞세워 전쟁에 나간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크게 패하였을 뿐만 아니라 언약궤마저도 블레셋에게 빼앗기고 만다. 블레셋은 전리품으로 빼앗은 하나님의 법궤를 자신들의 신인 다곤(Dagon)에게 헌상하는 축제를 가졌다. 그들은 하나님의 궤를 다곤의 신전에 다곤 우상의 곁에 두었다. 그러나 이게 웬일인가? 밤사이 하나님은 다곤 신을 엎어뜨려 머리도 팔도 다리도 다 부러뜨리셨다. 그리고 블레셋 사람들을 무서운 재앙과 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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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진 목사(뉴욕포럼 대표)
2016.10.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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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말, 당시 총회장님의 강력한 의지로 신학대학 교수들과 교단의 신학교육 관련 목회자들이 충남 도고에 모여 2박 3일 동안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신학교육 혁신을 위한 신학교육 심포지엄’을 가진 적이 있었다. 총회장님은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서, 신학교육 정책위원장 목사님과 신학대학의 부총장님께서는 각각 발제를 통해서 ‘역량있는 목회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의 사명’을 역설하셨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토론이 이루어졌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신학교가 제대로 교육을 하지 못한다는 쪽이었다. 신학교 교수의 입장에서는 2박 3일 동안 목회자들로부터 매를 맞는 느낌이었다. 올 가을에도 이러한 모임을 할 거라고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지금 신학교와 신학교육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국면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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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6.09.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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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자 성결신문 ‘교계와 사회’ 란에 ‘신천지, 신촌교회에서 주일마다 시위’를 읽고 분개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본다.신천지는 주일 낮 예배를 드리고 나오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매주 시위하며 “목사님 계시록을 알려 주세요”를 외치고 있다고 한다, 신천지는 요한계시록을 자의적이고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여 교주 이만희를 보혜사로 신격화하며 그 집단의 신자들을 계시록의 14만4000명 구원 받은 자라고 주장한다, 그들의 이단적 주장들은 계시록 말씀을 풍성히 인용하고 있으며 인터넷에서 계시록을 검색해 보아도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들의 자료가 대부분이다.우리 성결교회의 자랑거리인 사중복음은 빛나는 재림복음을 믿고 강조하고 있으며 재림복음은 계시록을 떠나서는 논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많은 교회에서 선포되는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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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규 목사(새하늘교회)
2016.08.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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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로를 주시는 예수님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나는 현재의 교회에 부임하기 전 교회에서 1999년에 출고된 중고차를 100만 원에 이웃사람에게 구입해 몰고 다녔다. 1년 반이 지난 후 광천교회에 부임해서도 김천 시내에서 가장 헌차로 보이는 17년이 된 그 중고차를 끌고 심방을 열심히 다녔다. 아픈 환자의 가정, 연세가 높으셔서 교회 출입을 못하시는 성도의 가정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심방했다. 교회 바로 옆에는 우리 교회 장로님의 포도밭이 있다. 나는 설교 때 장로님의 포도는 찬송과 기도, 설교를 듣고 자랐으므로 전국 최고의 포도라고 했다. 실제로 장로님의 포도는 맛이 매우 좋기로 소문났다. 장로님은 포도가 익어가자 새의 침입을 막기 위해 포도밭 600평을 망사로 막으셨다. 장로님의 차가 교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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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임상 목사(광천교회)
2016.08.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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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뜨거웠던 8월은 한국 성도들의 생애에 가장 기억에 남아있는 신앙체험의 시간이었습니다. 여의도의 드넓은 광장에 구름같이 운집한 100만여 명의 성도들의 물결은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슴을 졸이며 홍해를 건넌 후, 하나님께 기쁨으로 감사와 찬양을 드렸던 장엄한 광경과도 같았습니다. 저도 이 엄청난 대규모의 부흥성회에 가슴을 울렁거리며 참석하였습니다. 발 디딜 틈 없는 수많은 회중을 비집고 들어가 앉았습니다. 온 천지를 울리는 힘찬 찬양과 존경하는 목사님들의 우렁찬 하늘의 메시지를 들을 때, 성령께서 온 성도들과 함께 부어주시는 은혜에 감격하여 기쁨의 눈물로 얼굴을 적시었고, 이 민족의 복음을 위하여, 나라의 부강을 위하여 목 놓아 통성기도하며 밤을 지새웠습니다.1973년 5월과 1980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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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희 장로(남천교회 명예)
2016.08.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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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했던 부천 여중생 사건은 교단 내외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것이 어찌 사건의 주인공 이모 목사만의 탓이겠는가? 우리 모두가 이 지경이 되기까지 방관한 공범들이지 아니한가? 신문을 통해 발표된 총회장의 통렬한 회개서신과 서울신대와 동문들의 회개의 메시지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새로운 종교개혁이 일어나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야 할 때임을 절감했다. 1960~ 1970년대만 해도 오늘 같은 일은 없었는데 지금은 왜일까? 오늘 교회의 제도와 법, 목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것이다. 목자들을 무한경쟁 소용돌이로 몰아가는 비인간적인 주범의 정체를 찾아 고쳐 나가야 한다.먼저, 신학정책을 현실에 맞게 고쳐나가자.목사들을 많이 길러내는 것이 부흥의 길이 아니다. 목회자는 해마다 수 없이 나오는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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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만 원로장로(성광교회)
2016.07.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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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남지방회는 아름다운 전통과 귀한 동역이 있는 멋진 지방회입니다.(有同力) 작은 교회를 세우고, 돌보는 일에도 온 지방회가 한 마음이 되어 있습니다. 작은교회를 섬기는 일은 교회부흥확장위원회가 담당합니다.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섬기는 성지연수는 이미 1차로 2014년에 요르단, 이스라엘 성지연수를 다녀왔고, 올해 수로고운 준비를 통해 사도바울의 선교여행을 중심으로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를 함께 돌아보는 2차 성지연수단(단장 양정규 목사, 영동중앙교회)을 구성했습니다.(自遠方去) 성지연수는 6월 13일 출발해서 24일 돌아오는 일정이었고, 목사님과 사모님들로 구성된 36명이 함께 출발했습니다. 이스탄불에 도착해 터키 국내선 항공편으로 카이세리로 이동한 후 갑바도기아 괴레메에서 여정을 시작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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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목사(예수로교회)
2016.07.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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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이슬람으로 인해 시끄럽다. IS의 테러가 곳곳마다 충격과 공포를 주고 있으며, 오랜 이슬람 노동이민을 받아온 유럽은 이슬람권의 인구 증가와 그로 인한 영향력, 그들 사이에 숨은 테러리스트들 때문에 고민 중이다. 더구나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일명 ‘외로운 늑대’로 인해 미국과 유럽 등은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그러면 우리 사회는 이런 흐름에서 벗어난 안전한 사회인가? 결코 그렇게 자신할 수만은 없는 게 현실이다. 결혼 이민, 노동자 유입, 무슬림 유학생 등 작지만 눈에 띄게 이슬람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 무슬림이 국회의원 비례대표에 응모하는 등 서서히 정치권에도 접근하고 있다. 이슬람 금융이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뻔한 위기도 있었다. 이미 유학생들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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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준 목사(성산교회)
2016.06.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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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마다 열리는 한인세계선교사대회가 6월 3~6일 ‘일어나 빛을 발하라: 첫 사랑 회복과 성령이 함께하는 선교’라는 주제로 로스앤젤레스의 아주사 퍼시픽 대학교에서 열렸다. 이후 한 주간은 제8차 한인세계선교대회가 열렸다. 이 두 대회에는 한인 선교사 1000여 명과 북미 한인교회에 속한 1500여 명이 참가해 세계선교 환경의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세계복음화를 위해 동반자협력을 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를 삼았다. 필자가 내부자로서 타문화로 보냄 받은 북미의 한인 교회에 속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대화의 자리를 갖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기회였다. 1988년 이래 한인세계선교사대회와 한인세계선교대회는 4년마다 시카고 휘튼대학에서 모임을 가졌다. 28년이 지난 올해 로스앤젤레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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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근 교수(서울신대)
2016.06.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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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제110년차 총회에서 성결원 운영정상화를 위한 총회비 0.3% 지원안이 부결되었다. 필자는 요양원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성결원 문제 해결을 위해 지면을 통해 몇 마디 조언하고자 한다. 성결원 문제는 시원하게 해결될 방안이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기 힘들다. 시작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졌으며 지금도 정상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잘잘못을 따지면 갈등만 커지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만을 조언하고 싶다. 우리 총회가 주도해 설립한 요양시설이 대사회봉사의 장을 열어놓은 것은 매우 긍정적이고 시대적 요구에 부합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운영경험이 충분하지 못하면 다른 사업과 마찬가지로 손실을 볼 수 있다. 처음부터 전문성 있는 사람들이 사업을 맡았으면 좋았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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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목사(금곡교회)
2016.06.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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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전 성결교단의 2·3·4 운동은 잠자고 있는 많은 목회자들을 깨웠다. 자원하는 분들도 계셨고, 억지로 매여서 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어찌하든 이 운동으로 많은 교역자들이 사명을 불태우며 열심과 열정을 다하였다. 곳곳마다 변화가 나타났고, 부흥되는 교회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이 운동이 지속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렇다보니 자생적으로 작은 교회를 돌보려 마음을 모아 계속 그 정신을 이어가려는 지방회와 총회 차원의 새로운 계획이 발표되기를 기다리는 지방회 등 두 가지 모습이 나타났다. 전자의 대표적인 지방회가 강원동지방회이다. 서울동지방회도 국선위를 통해 2·3·4의 정신을 이어가려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선교비를 주는 지방회의 의도와 다르게 선교비 지원을 받고 있는 교회에게는 실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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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배 목사(샘물교회)
2016.04.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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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성결교회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 누구인가’라는 한국성결신문의 조사에서 문준경 전도사가 이명직, 이성봉을 제치고 1위를 했다. 필자는 문준경 전도사가 이렇게 평가 받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하고자 한다.첫째, 우리는 문준경의 이야기에서 한 조선 여성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양반집 가문에서 태어나서 시집을 갔으나 출산을 하지 못하여 남편에게 버림을 받았다. 문준경은 비록 남편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그는 남편을 버리지 못했다. 그가 전도사가 되어서 최초로 복음을 전했던 곳도 남편이 사는 동네였다.둘째, 우리는 문준경에게서 한 순결한 크리스천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남편으로 버림받고 슬프게 살던 중, 문준경은 기독교인이었던 친척의 인도로 기독교신자가 되었다. 남편을 잃은 여인이 누구를 의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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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목사(서울신대)
2016.04.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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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이 덮인 듯이 짧은 스포츠머리에 자색 한복을 깔끔하게 입은 노경현 권사님. 작은 키지만 다부진 체격에 언제나 환한 웃음을 지으며 손을 내민다. 함께 잡는 악수이지만 힘에 넘치는 악력에 잡히는 손마디가 뻐근하게 저리다. 70년 동안 노동한 손아귀가 돌덩이 같이 단단한 무쇠주먹이다. 권사님의 힘이 아직도 청년 같다고 말하면, “내가 갈렙 같이 힘이 넘칩니다.”라고 말하는 권사님의 연세는 금년에 87세이다. 건강하셔서 100수는 사시겠다고 말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나는 100살은 거뜬히 살 것입니다.” 라고 자신 있게 말씀하신다. 권사님은 아직 안경도 안 쓰고, 귀도 밝다. 잉꼬처럼 따라 다니는 부인 허 권사님도 아직 건강하시다. 일곱 남매를 믿음으로 잘 키워 모두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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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희 장로(부산서지방‧남천교회 명예)
2016.02.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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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복음주의적 신학교육을 위해서 대학 당국이 무엇보다도 먼저 해야 할 일은 신학교육이 성결교회의 복음주의적인 입장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그의 신학적 사상이 서울신학대학원의 교육이념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첫 번째 단계일 것입니다. 인사위원회를 통해 단순히 몇 가지 질문하거나 신앙고백서를 제출하게 하는 것으로는 정확하게 점검하기 어렵습니다. 임용 당사자가 쓴 글들에 대한 점검부터 심층면접 등의 과정을 통하여 철저한 점검과정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신임 및 기존 교수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할 것입니다. 신학대학원의 교육이념, 교육목적, 교육목표부터 성결교회의 신학적 입장, 그리고 신학교육방법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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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영 교수
2016.02.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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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호적상으로 1953년 10월 21일 생인데, 음력으로는 계사(癸巳)년 9월 14일생이다.나는 두 살 때 홍역을 심하게 앓았는데, 그 후로 나는 경기가 심해서 죽었다가 깨어났다고 한다. 한번은 할머니가 나를 업고 아랫집에 갔더니 다 죽은 애를 업고 왔다고 빨리 집으로 가라고하여 엉엉 울면서 집에 돌아 오셨다고 한다. 할머니는 죽은 나를 잿더미에 올려놓고 다음날 땅에 묻으려고 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이튿날 새벽에 잿더미에 올려놓았던 내가 움직이는 듯 하고 약간의 미동이 있은 후 호흡이 살아나 소생하였다고 한다. 그 후로도 나는 쌀 두 톨만 입에 넣어도 먹지 못하고 꼭 한 톨씩을 입에 넣어야 만이 삼키는 등 심하게 앓았다고 한다. 하루는 어머님이 “이제 젖은 동생한테 주고 널랑은 밥 먹자” 하니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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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부 장로(충서지방‧석남교회)
2016.02.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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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교회 목사님의 신앙 에세이집 ‘길은 사람에게로 향한다’라는 책에서 저자는 “인생은 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인생길을 걷다보면 어떤 때는 환히 열린 길을 콧노래를 부르며 걸을 때도 있지만, 어떤 때는 꽉 막힌 길 앞에서 울기도 하고, 절망하기도 합니다. 또 사람들마다 어느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삶의 내용이 달라집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라는 시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 시에서 시인은 걷지 않는 저쪽 길이 어쩌면 더 좋은 길이었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며 아쉬워합니다. 저자는 책에서 말하기를 초대교회 교인들의 별명이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걸었던 길은 물론 “내가 곧 길”이라고 하신 예수의 길이였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 예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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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목사(서울동지방 동안교회)
2015.12.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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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934년 10월 20일 아버지 오소도 성도와 어머니 유말전 권사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공무원으로 읍사무소에 다니셨고 어머니는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우리 4남매를 잘 키우셨다. 아버지는 폐결핵을 앓다가 39세의 젊은 나이로 소천하셨다. 젊은 나이에 가장을 잃고 남은 자식들의 생계를 맡은 어머니에게 교회는 하나님께 하소연하며 눈물의 기도를 드리는 곳이었다. 신앙은 어머니를 붙들어준 버팀목이었다.어머니는 새벽기도를 마치면 울면서 활천고개를 넘어서 친정어머니에게 갔다. 보다 못한 동네사람들이 자기 집의 쌀을 내어 주어 장사를 시작하게 하였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마을 사람들에게서 쌀을 모아 시장에 내다 파는 쌀장사였다. 시골 장터에 다니면서 쌀을 받아와 부산의 도매상에 넘기기도 하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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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환 장로(김해제일교회)
2015.12.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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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세계 150개국 2700명의 대표들이 모인 세계복음화대회가 있었다. 로잔대회가 세계적인 관심을 일으킨 이유는 복음 전도와 사회적 책임이 동일한 가치를 가진다는 복음의 총체적 측면을 회복한 일이었다. 당시 인간성의 회복만 강조하는 자유주의 신학과 맹목적인 복음 전파만 선교라고 말하는 근본주의 신학 사이에서 방향을 잃었던 복음주의자들에게는 복음 전파의 우선권을 인정하면서도 복음전파와 사회적 책임의 동등한 가치를 인정한 로잔 언약이야말로 어둠 속에서 발견한 큰 빛줄기와 같은 것이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웨슬리적 입장에서 복음주의적 전통을 따르고 있다. 1990년대 교단에서는 ‘사회적 성결’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1997년 교단 90주년기념대회에서 채택된 성결인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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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정 목사(서울적십자병원 원목)
2015.11.18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