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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사를 시작하기 전에 강단에서 성도들에게 지금까지 우리 힘으로 농사를 지어 왔지만, 올해만큼은 기도하면서 농사의 모든 작황을 하나님의 손에 맡겨드리자고 선포했습니다.올해는 작년에 비해서 봄 가뭄이 심해서 농작물의 작황이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다.옥천지역은 감자, 옥수수, 복숭아, 포도를 주로 심고 있는데, 이 중에 감자는 특히 작년에 비해서 50~60% 밖에는 수확이 되지를 않았습니다.하지만 저희 권영이 집사님 가정은 작년에 20kg상자로 150상자는 수확했는데, 올해는 196박스를 수확했습니다. 무려 20kg 상자로 46박스가 더 생산이 되었습니다. 집사님 가정이 마을의 다른 가정들보다 탁월하게 농사를 잘 짓는 분들도 아니었고, 올해 가뭄에 물 한번 감자 밭에 제대로 퍼준 일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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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군 목사
2017.07.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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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전도주일을 맞아 사회선교단 단장으로, 그리고 장애인선교 사역자의 한 사람으로서 제111년차 총회 석상에서 안타까움을 호소한대로 특수전도(사회선교)주일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진솔히 나누고자 한다. 전년도 제110년차 사회복지부에서는 감사하게도 장애인 교역자 초청 위로와 격려의 행사를 추진키로 결의했다. 그런데 임원회 보고에서 예산 부족으로 행사 예산이 배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 가슴이 아팠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총회 대의원들도 이런 일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것이다. 모처럼 어렵지만 꼭 필요한 성결공동체를 세우고 성숙한 성결교단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버린 것 같아 무척 아쉽다. 그냥 흘려버리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이번 일에 대한 부연 설명이 필요했다고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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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춘 목사(나눔교회)
2017.06.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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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의 달입니다. 1950년 6.25 전쟁시 나라를 위하여 목숨바친 전몰장병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추모하는 기념일로 국민 모두가 숙연한 자세로 머리숙여 그 뜻을 표하기 위하여 정부에서는 1956년에 6월 6일을 현충일로 정하고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어느 때인가 정부에서는 현충일에 가무음곡을 삼가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조성해가면서 지키도록 하였습니다. 각 교회에서는 현충일 기념 주일 예배를 드리기도 합니다.어느 나라든지 그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싸우다가 목숨을 바친 사람들의 넋을 추모하고 부상당한 사람들(상이군경)을 위로하고 감사하는 날을 기념일로 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현충일에는 성조기를 게양하고 곳곳에 포스터와 ‘우리는 결코 당신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We Will N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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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산 장로(흑석중앙교회)
2017.06.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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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길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자신이 가고자하는 목적지를 안내해주는 지도가 없다면 숱한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자신에게 인생모델이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최소한의 시행착오만을 겪으며 인생의 목적지까지 쉽고 빠르게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유명한 심리학자 프로이드나 에릭슨은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가장 밀접하고 한 개인의 성격과 행동양식의 형성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주장한다. 그렇기에 부모는 자녀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일찍이 심리학자 앨버트 반듀라는 다른 사람이 행동하고 경험하는 것들을 보다보면 자신도 이에 영향을 받아 학습하며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이것을 ‘모델링 학습법’이라고 하는데 모델은 자신과 가까운 사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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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범 장로(제천동신교회)
2017.05.3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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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저리도 흰 눈처럼눈부시게 하얗기만 할까…천사의 옷을 입었는가!엄동설한에도 얼음 이불로 발 덮고천둥과 소나기 몰아쳐도 초연하게 그 자리 지키며불볕더위 뜨거워도 하늘 빛바라기 외길 지키더니눈부신 흰 백합꽃으로활짝 핀 갈보리 잡초 밭의 흰백합화.고결한 자태에 감탄입니다.흰백합화 꽃잎 강풍에 찢기우더니그 성결한 향기 천지에 진동하여그 향기 아는 사람들 무릎 꿇고두 눈 감고 음미합니다.갈보리 잡초 밭에 홀로 핀 고매한 한 송이 흰백합화하늘의 영을 담은 천사의 꽃눈부시게 순결한 흰백합화성결한 향기 풍기는 흰백합화이 세상에서 가장 순결한 갈보리 잡초 밭에 흰백합화.그 향기 신비한 새 생명의 향기.만민의 가슴 속에 살아 있는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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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희구 목사(계양제일교회)
2017.05.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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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단에 소속된 교회라면 총회비를 부담하는 것은 마땅한 의무이다. 그러나 지난 109년차 총회에서 결의되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세례교인 기준의 총회비 산정 방식에 아래와 같은 문제점들이 있기에 재고를 요청한다. 정직성이전 경상비 기준 부과 방식의 문제점 중 하나가 세례교인 수는 부풀리고 경상비는 축소 보고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근본 이유가 무엇인지를 실체적으로 파악하기 보다는 총대는 많이 보내고, 총회비 부담은 적게 내려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금의 방식이 채택되었다. 결정의 전제가 경제적 요인을 고려한다 하였으나, 110년차 총회에 발의된 안은 그렇지 못했다. 총회비 총액을 상정하고 이를 수학적으로 계산하여 세례교인의 수에 비례하여 부과한 것이다. 그렇다면 본래의 취지인 정직성의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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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헌익 목사(동두천교회)
2017.05.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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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눅21:33) 하나님의 말씀은 여전하지만 앞으로 전개될 제4차 산업사회는 인간 삶의 가치와 사회변화의 폭을 한층 더 높일 것이다. IT산업의 핵심인 퓨전사회의 대두로 인간 삶을 떠받치고 있는 각 사회체제의 역할 경계가 허물어짐으로 가시적·비가시적으로 변화 트렌드는 그 속도를 더해 갈 것이다. 이 같은 사회변화에 교회도 열외일수가 없다. 교회와 교인들의 신앙생활에 어떤 변화가 올 것인가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종교체제는 사회변화의 순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 보편적인 사회적 판단임에 비추어 아무리 사회변화가 극심하더라도 종교의 본래적 가치는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그런 것이 없다면 종교의 존재가치를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믿는 자들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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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복 장로(대광교회 원로)
2017.05.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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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대한민국은 미국과 중국 두 강대국 사이에 끼어 한쪽 편으로의 선택을 강요받고 있으니 새우등이 터질 지경이다. 특히 중국의 압박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의 중국은 자신들의 힘을 드러내며 미국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균형외교라는 이름으로 미국과는 동맹, 중국과는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오갔다. 그러나 이제는 한쪽을 선택해야만 하는 구석으로 몰리고 있다. 작은 반도국의 비애이다. 더 안타까운 것은 나라가 이럴 때마다 둘로 분열하여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왔다. 임진왜란 때에도, 병자호란 때에도, 대한제국이 망할 때에도 그랬다. 남왕국 유다가 망해가던 시기에도 동일한 일들이 일어났다. 신흥강국 바벨론과 기존 대국 애굽 사이에 끼어 우왕좌왕했던 것이다. 심지어 갈그미스 전투에서 바벨론이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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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훈 목사(대흥교회)
2017.04.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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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꽃비가 내리네미세먼지, 황사를 뒤집어 쓴죄악의 땅 해골의 곳에주님이 눈물을 쏟아내어산마다 연분홍 붉은 피가 피었네인류의 무덤에 흘러내린고난의 땀을 받아먹고진달래꽃이 흐드러지게 만발하였네꽃들이 귀가 간지럽도록 속삭이네언제까지 감상만 할텐가인간아 떠들어 대며허겁지겁 오른 산이제 무덤인 것은 왜 모르나귓밥을 수없이 먹었지만아직도 철들 날이 멀기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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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섭 목사(큰나무교회)
2017.04.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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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四旬節) 기간을 맞아 서산시기독교장로연합회 90여 명은 2017년 춘계 선교지 견학으로 전남 신안군 증도면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지와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그리고 아펜젤러 선교사 순직기념관을 다녀왔다.아침 8시에 서산을 출발하여 3시간여 만에 천국의 섬으로 만든 순교자 문경준(1891~1950) 전도사의 신앙과 삶의 이야기가 서려있는 전남 신안군 증도면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기념관 안에서 영상으로 증도에서 순교하신 문준경 전도사는 기독교를 믿는다는 한 가지 이유로 생명을 바쳤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문 전도사님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신앙을 통하여 새롭게 깨달은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모두가 동등한 존엄성을 지녔음을 삶으로 증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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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부 장로(석남교회)
2017.04.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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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위원회는 현재 전세계 61개국에 319가정 608명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습니다. 2007년 교단100주년 선교대회 이후 10년 만에 열린 이번 교단 선교 40주년기념 선교대회 및 선교사대회에는, 한 텀 이상 마친 정식선교사 111가정 220명 선교사가 참석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교단의 지지를 경험하고 크게 위로받았습니다. 협조하여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교회와 성결인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본 위원회는 기념사업의 남은 부분을 추진하여 40년 역사를 기록물로 만들고, 기성선교센터(인천시 계양구)에 역사관을 조성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보여주신 사랑과 협력에 응답하여 선교희년과 그 너머를 바라보며 아래의 사항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자 합니다. 선교부 중심 팀 사역으로 전환선교사의 개별적이고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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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수 목사(해외선교위원장)
2017.04.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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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해외 선교 40주년을 맞아 진행된 금번 선교사대회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대회였다. 2007년 교단 100주년 기념대회 이후 ‘언제 다시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하며 아쉬움을 가지고 헤어졌었다. 10년 만에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들이 다시 한데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자신의 선교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사역에 대하여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이 대회의 취지를 보여주었다. 또한 참여하는 선교사들의 숙식뿐만 아니라 항공료까지 지원키로 한 해외선교위원회의 결정은 우리 교단이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선교사에 대한 계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쏟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동시에 이를 통해 성결교단 선교사라는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였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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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2017.04.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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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맑고 단정하시던 누이, 다정하고 푸근하시던 형수님. 수많은 말들을 입으로 뱉지 않고 미소로 머금어 우리 앞에 누님으로, 형수님으로, 엄마로, 곱고 귀한 아내로 사신 한평생을 어찌 이리 가볍게 거두어 가신단 말입니까. 당신의 발걸음 놓은 마지막 흔적을 적시는 봄비는 당신이 사랑하고 섬기시던 우리 모두의 눈물입니다. 형수님 이름이 현순이시니 그 이름이 아니어도 늘 맑고 고운 향기를 가졌더랬습니다. 꽃 같은 형수님이 때도 아닌 국화꽃 속에 계신 그 황망함을 이제 어찌 합니까. 그 고운 향기의 마지막 자락이라도 기억에 두려고 형수님 가시는 뒷길 배웅했던 발걸음이 1,500분도 넘었다는 건 알고나 가세요. 당신 부군, 헌곤 형 뿐 아니라 목양 한평생 거쳐 오신 동계, 남원, 오산, 새순, 함열교회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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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철 목사(새전주교회)
2017.03.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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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이라는 역사적인 헌재평결이 선고된 후 우리 국가와 사회의 통합과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기도가 되었다. 이때야말로 믿는 사람들이 올바른 삶을 간구 드리고 진리의 말씀을 전파하며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민족을 쓰시기 위하여 준비훈련을 시키셨다. 나라 잃은 암흑시대에 믿는 지도자들을 부르셔서 자유의 나라가 올 것을 외치게 하셨고 참혹한 전쟁 폐허 속에서 놀라운 영적 부흥을 이루게 하셨다. 또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제 부흥을 이루게 하셨으며 국민의 힘으로 민주국가 혁명을 성취케 하셨다. 또 온 세계에 퍼지는 한류 문화를 허락하셨으니 이제는 공의로운 삶으로 하나가 되는, 민족화합을 이루도록 인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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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모 장로(삼성제일교회 원로)
2017.03.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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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홀로 태어나서 홀로 살다가 홀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누가 누구를 위해 대신 살아줄 수도 없고 대신 죽어줄 수도 없습니다. 철학자 하이데거는 “인간은 본래부터 혼자라는 사실을 부인하려고 하기 때문에 고독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하비콕스가 쓴 ‘세속도시’라는 책에서 보면 “인간은 군중 속에서도 홀로 있는 것과 같은 고독을 느낀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홀로 이면서도 이웃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운명을 갖고 있습니다.돈만 많이 벌고 지위만 얻으면 행복은 저절로 따라 올 것 같지만 일반적인 우리의 생각이지만 돈과 지위 때문에 생각지 못한 어려움을 겪는 일을 우리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흔들고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도 보면 근본적인 원인은 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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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웅림 장로(신촌교회 원로)
2017.03.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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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을 뜻하는 라틴어 ‘콰드라게시마’(quadragesima)는 ‘40일’을 의미하는데, 초대교회 성도들이 부활절을 맞이하기 위해 40일 동안 주님의 십자가와 죽으심을 집중적으로 묵상했던 관습에서 교회의 절기로 자리 잡게 되었다. 사순절의 영성은 크게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다. 첫째는 ‘세례의 영성’이다. 본래 세례는 자연인으로서 나의 욕망과 이기심과 모든 세상적 가치관을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나 이제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인생을 새로이 재정립하여 살겠다는 결단과 헌신 속에서 받는 것이었다. 초대교회의 신자들은 교회에 처음 발을 딛기 시작한 후 3년 동안 철저한 교육과 생활의 변화를 통해 이것을 실천하였는데, 사순절 40일 동안은 이 훈련의 절정이었다. 기존에 세례를 받은 신자들 역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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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연 교수(서울신대)
2017.03.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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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부터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고 도산위기에 몰린 기업들로 인해 실업자는 늘고 가계 빚은 1300조 원에 이르고 내년이면 가계 빚이 1500조 원에 이를 것이란 어두운 소식이 많다. 김정은은 핵을 이용해 거의 매일 같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광기를 부리고 사드배치 문제로 민심은 갈라져 불순세력들은 떼를 지어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다. 안보문제를 비롯한 민생문제를 책임져야 할 정치권은 집권욕에만 매달려 헌재의 판결을 기다릴 것 없이 대통령 즉각퇴진만을 고집하며 여론몰이 재판식으로 몰아 촛불민심을 정치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세상을 구원해야 할 한국교회는 빛이 바래고 맛 잃은 소금처럼 되어 세속권력과 야합하는 것도 모자라 성직을 돈으로 팔고 사며 선지자적 사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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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억 장로(백암교회 원로)
2017.01.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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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2017년이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이라는 사실에 신년이 더욱 의미 있고 새롭게 생각된다. 우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마틴 루터의 교회개혁 정신을 가슴깊이 숙고하면서 국민 모두가 숙연하게 더듬어 보는 자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종교개혁은 16~17세기 유럽에서 로마교황을 중심으로 하는 가톨릭교회의 타락을 비판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 오직 성경말씀, 오직 믿음의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교회 개혁운동이었다. 종교개혁의 동기는 중세초기 가톨릭교회 교부시대 이후 권력과 타협 속에 부패, 성직매매, 수도원(수녀원) 타락, 교회의 세속권력, 사회현실과 타협 같은 교회의 세속화 흐름에 1517년 면죄부 판매시작, 베드로성당 건축 기금확보문제에 마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이 불씨가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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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산 장로(흑석중앙교회)
2017.01.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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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는 커다란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최순실 사태로 촉발된 국가 안위가 지극히 위험한 상항에 이르렀습니다.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공산화될 위기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나라가 공산화되고 적화통일이 되면 우리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금처럼 편안하고 자유스럽게 교회에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고 찬양하며 성도의 교제를 나눌 수 있을까요? 절대로 그렇게 될 수 없습니다. 공산주의는 무신론자들이며 기독교를 가장 싫어하고 증오하는 집단입니다. 공산화 되면 제일 먼저 교회목사님들과 장로들을 잡아 처형하고 일반 평신도들도 모두 색출하여 죽일 것입니다. 교회는 모두 폐쇄되고 예배당은 공산주의자들의 활동처소로 사용될 것입니다. 이미 1950년 이전에 설립된 교회들이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1950년 6월 25일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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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웅 원로장로(아현교회)
2017.01.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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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세상나라와 정치적인 일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는 것은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일까?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 직전에 “성령의 약속을 기다리라”고 분부하실 때 제자들이 물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실 때가 바로 지금입니까?” 그때 예수님께서는 “그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 권한으로 정하신 것이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을 받고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이스라엘의 회복’이 무엇인가? 제자들은 “지금, 이스라엘이 로마의 지배를 받으며, 고통스러운데, 언제 해방이 되고 언제 세계를 지배하고 언제 강대국이 되고 언제 다윗 왕 때와 같은 전성기가 옵니까? 바로 지금입니까?”라고 묻는 것입니다.이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인 즉은 “그건 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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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만교 목사(화평교회)
2016.12.21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