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다. 마치 누군가에게 강제로 빼앗긴 것 같았던 시간을 통해 교회 공동체는 많은 것이 흔들렸고 또 많은 것을 잃었다.뉴노멀의 시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회복력과 탄력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다.무엇보다 파괴적인 혁신과 변화가 전방위적으로 몰아닥치고 있는 시점에서 교회는 시대에 대한 적응을 넘어 더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대응을 통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러한 교회가 될 수 있을까? 감사한 점은 교회는 본질상 강력한 적응력과 회복력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나심 탈레
목회
이상훈 박사(미성대 총장)
2021.03.24 17:35
-
사순절을 지나 부활절이 다가오면 대부분의 설교자는 두 가지 고민에 빠진다. 첫째는 분주한 목회 일정의 제한된 시간 속에서 어떻게 보다 성경적이며 내실있고 유익한 부활절 설교를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둘째는 매년 반복되는 상투적인 내용을 벗어나 어떻게 좀 더 새롭고 신선한 메시지로 부활의 메시지를 교인들에게 전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금번 부활절을 앞두고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을 잡으라! 폴 비슬리 머레이(Paul Beasley-Murray)의 ⌈부활-그리스도께서 살아나셨다!⌋는 부활절 설교를 준비하는 설교자를
목회
손동식 박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
2021.03.24 17:13
-
서울신대 대학원 외래교수이자 제자들교회 담임인 김경한 목사가 최근「전도부인」을 펴냈다. 김 목사는 이 책에서 변화무쌍한 ‘세상’과 변하지 않는 ‘복음’, 이 둘 사이에 ‘전도자’가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예배, 교육, 공동체, 나눔, 전도와 같은 교회의 기능이 모두 깨진 가운데 복음과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그는 책에서 “새로운 일상(new normal)을 준비하는 교회는 본질을 고수하되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며 “갈수록 상반되는 교회와 세상이 복음으로 연결되야만 한다. 세상과 연결되고자 하는
목회
박종언 기자
2021.03.24 15:30
-
김기석 목사의 스물 여섯 편의 부활절 설교 모음집이다. 이 책에 나오는 김 목사의 설교는 두 가지 면에서 특징적이다.첫째, 부활을 통해 죽음 너머를 주로 응시하는 대부분의 설교와 달리, 그의 설교는 오늘 현재, 실존의 삶을 응시한다. 김 목사는 “부활신앙은 미래에 지속될 삶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살아야 하는 우리 삶과 더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고 말하며, 다가올 미래가 아니라 오늘 힘겹고 버거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부활의 의미를 깊은 연대 속에 풀어낸다.둘째, 널리 알려진 바처럼, 진리를 풀어내는 그의 스타일과 문체는 일반 설
목회
손동식 박사
2021.03.24 15:28
-
믿고 읽는 설교의 황태자, 스펄전의 설교집이다. 이 설교는 스펄전이 부활절날 행한 열두 편의 설교 모음집이다. 스펄전은 간단한 아웃라인을 적은 종이 한 장만을 가지고 강단에 올라가 설교했다.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그의 대부분의 설교는 현장에서 행해진 스펄전의 설교를 속기사가 그 자리에서 받아적은, 날 것 그대로의 전체 설교(full script)이다. 설교의 어떤 부분은 즉흥성의 특징상 다소 산만하지만, 설교 속에 배인 부활에 대한 스펄전의 깜짝 놀랄만한 상상력과 진리를 드러내는 공감각적 언어, 그리고 설교 속에 흐르는 예수의 사랑에
목회
손동식 박사
2021.03.24 15:27
-
영성신학자 유진 피터슨(E. Peterson)의 이 책은 독특하고 신선하다. 피터슨은 예수의 부활을 익숙한 종교적 장소가 아니라 오늘 우리가 매일 대면하는 평범한 삶의 일상 속으로 연계한다. 피터슨은 신약의 사람들이 부활의 경이로움을 마주했던 장소가 일을 하러 가던 일터였음을 주목하며, 새로운 영성의 출발점으로 일상에서 만나는 부활의 갑작스런 현실에 대한 경이, 깜짝 놀람을 제안한다.그리고 부활의 경이를 간직하고 경험하는 핵심적인 장소로 생선과 떡을 나누었던 엠마오의 저녁식사와 갈릴리 바닷가에서의 아침식사와 같이 일상적인 삶의 일부
목회
손동식 박사
2021.03.24 15:26
-
폴 비슬리 머레이의 「부활-그리스도께서 살아나셨다!」사순절을 지나 부활절이 다가오면 대부분의 설교자는 두 가지 고민에 빠진다. 첫째는 분주한 목회 일정의 제한된 시간 속에서 어떻게 보다 성경적이며 내실있고 유익한 부활절 설교를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둘째는 매년 반복되는 상투적인 내용을 벗어나 어떻게 좀 더 새롭고 신선한 메시지로 부활의 메시지를 교인들에게 전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만약 당신이 금번 부활절을 앞두고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을 잡으라! 폴 비슬리 머레이(Paul Beasley-Murray)의 ⌈부활-그리스도께
목회
박종언 기자
2021.03.24 15:25
-
“교회마다 스타일 등이 다르기에 공산품이 채워줄 수 없는 내 교회의 특성에 맞는 용품을 직접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지난 3월 11일 경기 양주군 에버그린호텔 별관 목공실습장. 크라이스트리목공학교 교장 모세형 목사의 말을 듣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하나라도 놓칠까 집중하고 또 집중했다. 이들은 ‘우리 교회 성구 내 손으로 만든다’는 목적으로 한국교회세움운동협의회(대표회장 김학필 목사, 이하 한세협)가 주최한 ‘2021 작은교회를 위한 목회자 목공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이다.한세협은 목공을 활용해 작은교회 목회자
목회
황승영 기자
2021.03.17 19:39
-
서울신학대학교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박명수 교수)가 현대기독교총서 열 번째 책으로「나카다 주지와 그 시대」를 발간했다. 이 책은 일본의 저명한 교회사학자 나카무라 사토시 교수(니가타성서학원)가 지은 것으로 나타다 주지가 일본성결교회와 동양선교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 저술했다.사토시 교수에 따르면 나카다 주지는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일본성결교회의 감독으로 일본의 기독교에 큰 영향을 미친다. 당시 일본의 기독교인들은 사상과 문화, 교육,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크게 공헌했지만 소수의 종교로 머물러 있었는데 이를 크게 부흥시킨 인물이
목회
박종언 기자
2021.03.04 15:23
-
코리아네이버스(KHN, 이사장 이정익 목사, 사무총장 우순태 목사) KHN학술원(원장 이규영 교수)은 서강대 국제지역연구소와 함께 지난 2월 9일 서강대학교 정하상관에서 ‘환경문제의 제반 쟁점과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2021년 신년포럼을 개최했다.비대면 ‘ZOOM’을 통해 진행된 포럼은 이정익 실천신학대학원대 총장, 이규영 교수(서강대)와 김대식 교수(숭실대), 정범진 교수(경희대) 등이 발제자로 나서 세계의 지형마저 바꾸는 급속한 기후변화가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하는 상황에 창조질서를 수호해야 할 기독교가 더 이상 이를 묵과해서
목회
황승영 기자
2021.02.17 17:59
-
코로나19 사태로 목회 현장은 완전히 달라졌다. 모이지 못하니 목회가 안 된다고 아우성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재난 상황에서 문을 닫는 교회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비상(非常) 상황에서도 비상(飛上)하는 교회도 있다. 이른바 ‘되는 교회, 되는 목회’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기회 삼아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함께하는교회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교회들이 위축되고 있지만 충주 함께하는교회(이동명 목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1년간 모이지 못하는 상황은 똑같았지만 신입
목회
황승영 기자
2021.02.03 14:38
-
사회 변동, 지역 변화 앞에 선 교회대사교회는 1948년에 설립되었다. 올해로 73주년을 맞는다. 지금 교회 주변은 김해공항 인접 지역으로 부산과 김해 사이의 전형적인 농촌형 구조를 오랜동안 이어왔다.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한 빈번한 이사, 홀몸 노인 세대 증가, 소규모 공장들의 무분별한 입주, 출산율 저하와 지역 인구 감소로 인한 교육시설 폐쇄 등이 수십년 동안 계속되어 왔다. 그러다 최근 급격한 변화가 시작되었다. 가덕 신공항 추진, 에코델타시티 조성, 영남권광역도시화 등 향후 10년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사안이 우리 교회가
목회
권세광 목사
2021.01.27 16:04
-
# 지진이 일어난다. 모래지반층의 모래 입자들이 재배열된다. 모래 입자들 사이의 틈에서 기존보다 강한 수압(水壓)이 생기게 된다. 수압으로 땅 밑에는 빈공간이 생긴다. 주변의 지반이 무너져 내린다. 지반침하 현상이다. 건물이 무너진다. 이를 액상화(液狀化)라 한다. 코로나가 우리네 삶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기존질서는 무너져 내렸다. 교회도 가정도 예외는 아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세상이 다가왔다. 뉴노멀(New Normal)이다.# 소크라테스 시대, 역병이 기승을 부렸다. 기원전 431년이다. 아테네 인구의 3분의 1에 해
목회
송길원 목사
2021.01.27 15:58
-
월광교회는 창의적 예배, 역동적 소그룹, 오이코스라는 세 가지 전략을 가지고 주님의 지상명령인 영혼구원에 순종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 가운데에서도 거룩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교회의 본질을 지키고 사명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지금 상황은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어려운 시기이다. 많은 교회들이 ‘생존’을 가장 긴급한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 교회에서 떨어져 나가는 교인들이 생기고 헌금 감소로 교회 재정이 압박받기 시작했다. 특히 임대료 등을 감당하지 못하는 작은교회들은 심각한 생존의 기로
목회
이기철 목사
2021.01.20 13:48
-
코로나19는 교회 전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매년 교회에서 연례적으로 열어왔던 전도를 위한 부흥회나 전도잔치는 지난 일년간 한번도 열리지 못했고 전도의 길도 막혔다고들 한다. 그러나 최재성 목사는 전도의 패러다임을 먼저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동안 ‘와 보라’(Come & See)로 이뤄졌던 전도전략을 ‘가 보라’(Go & See)로 바꾸자는 것이다. 또 최 목사는 코로나 이후의 전도환경을 철저히 연구하고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성결한 교인이 될 것도 강조했다. 교회 개척자로 부름 받다!전도학으로 학위를 하고
목회
최재성 목사
2021.01.20 13:43
-
목회의 네 가지 원리-말씀·기도·성령·전도코로나 시대이지만 교회를 세우는 원리는 늘 동일해야 한다. 거진교회의 목회계획을 세우는 기본 원리는 말씀과 기도, 성령, 전도 네 가지다. 이것을 이루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강해설교와 소그룹 말씀 나눔에서 가정 나눔으로말씀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한 방법으로 두 가지를 선택했다. 하나는 강해설교이고, 다른 하나는 소모임을 통한 말씀 나눔이다. 전자가 영적인 원리를 제시하는 시간이라면 후자는 그것을 삶 속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시간이다. 필자는 담임목회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강해설교에 주력해
목회
정현진 목사(거진교회)
2021.01.13 16:00
-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코로나 이후 교회학교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1990년대 중반 들어서면서 한국교회는 성장 정체 또는 쇠퇴의 길에 접어들었다. 교회학교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자연스러운 교회 내 학생 수 감소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인구감소율보다 더 큰 교회 내 학생 수 감소 현상은 코로나 이전부터 감지되었다. 비관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코로나 이후 교회학교가 다시 1970년대와 1980년대처럼 수적으로 부흥할 수 있는 여지는 희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교회학교의 희망을 말하고
목회
신승범 교수(서울신대)
2021.01.13 15:57
-
영광교회는 2018년 교회 창립 94주년을 맞아 ‘GLORY 비전’을 선포하고 2019년~ 2023년을 ‘회복의 5년’으로, 2024년~ 2028년을 ‘부흥의 5년’으로 계획했다. 지난 2년간 ‘예배의 회복’과 ‘교제의 회복’에 힘써왔고, 새해에는 ‘주님 우리가 제자입니다!’라는 구호와 ‘예수님과 같이’라는 표어를 가지고 훈련의 회복을 위하여 달려가고자 한다.코로나 시대, with 코로나 & 교회 비전을 중심으로교회 100주년을 향한 미래를 준비하며, 매년 목회의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구적인 교회의 비전을 세
목회
안세광 목사
2021.01.06 14:39
-
코로나19 광풍은 우리 시대를 컨텍트에서 언텍트로 변화시켰다. 2021년 새해는 언텍트를 온텍트로 변화시키는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교회가 세상과 연결할 수 있는 영적인 플랫폼이 필요하다. 총회에서 성결교회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지교회들이 함께 참여하는 성결교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대 왜 디지털 선교가 필요한지, 어떻게 해야할지 이 글에서 다뤄보고자 한다.디지털 선교와 목회인터넷의 역사는 1969년 군사용으로 개발된 알파넷(ARPANET)이 최초로 네트워크와 네트워크의 로드간 연결이 인터넷의 시작이었다. 인터넷은 내부
목회
정철우 목사(성결미래목회연구원 대표)
2021.01.06 14:36
-
바나바훈련원(원장 김정호 목사)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목회자 및 선교사를 위한 사역자영성훈련 50기 훈련을 마치고 지난 12월 10일 수료식을 가졌다. 사역자영성훈련 50기 수료생 25명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대면과 비대면 온라인 훈련을 병행했다.여주동행, 세계비전, 기도사역, 코이노니아, 전도훈련 미션원리, 전인치유, 동적영성 증식원리, 선교훈련, 예배갱신, 성령사역 등 10가지 주제로 훈련을 받았다.바나바훈련원은 단순한 강의와 세미나를 통한 주입식 훈련이 아니라 성경적 원리를 바탕으로 경험과 나눔
목회
남원준 기자
2021.01.06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