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도 바울은 태생과 가문, 학문, 그리고 율법적 의에 있어서 조금도 부족할 것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정작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이후 그렇게 자랑으로 삼던 것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겼다고 했다.바울의 고백은 진실하고 과감하다. 우리는 바울이 신뢰했던 것들에 대한 관점이 어떻게 변했는지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먼저는 그 유익하던 것을 다 해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7절) 어떤 이들은 부모의 배경도 능력이라고 말한다.능력 있는 부모를 둔 것, 돈 많은 부모를 둔 것이 내 잘못은 아니라고 말한다.우리 시대의 소위 ‘수저론
말씀
표재현 목사(동안동교회)
2021.09.15 15:36
-
정부의 방역지침은 반기독교 세계관과 과도한 방역에 정파적으로 휘둘리는 모양세다 교회가 예배와 공동체 활동에 대한 자유를 말하는 것은 사사로운 이익을 초월하는 것이다 리더에게 얼마만큼의 자유가 보장될까요?리더가 행복할 권리와 구성원의 요구가 충돌을 일으킬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종교의 자유가 누군가에게 해를 끼친다면 그 자유는 허용되나요?예배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는 것이 대한민국 정부가 예배의 자유를 제한하는 이유인데요. 설득과 동의는 차치하고 예배를 통한 유의미한 감염률 통계도 없이 과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밀어붙입니다
말씀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
2021.09.15 15:29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년째 지속 되면서 그동안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였고 축복이었는지 깨달은 그리스도인이 많다.한국교회가 이제까지 쌓아올린 성장의 역사는 참으로 hoher Flug! 높은 비상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우리는 이제 ‘비대면 예배’라는 생경한 신조어를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고, 세계 최고로 발전한 인터넷 환경은 비대면 예배를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게 되었다.이전엔 낯선 것이었지만 지금은 익숙한 것이 되었고, 익숙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 불행하게도 다시 형식적이며 율법적인 것이 될 것이다.나라가
말씀
표재현 목사(동안동교회)
2021.09.08 16:13
-
이번에 소개하는 일반 서적은 켈리 세이컨 교수의「죽음이란 무엇인가」입니다.1995년부터 ‘열린 예일 강좌’에서 다룬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죽음에 관한 책이자 삶에 관한 책 그리고 철학책입니다.전반부는 ‘형이상학’으로, 후반부는 ‘가치론’으로 죽음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고찰하였습니다.이 책을 정리하면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영혼’에 관한 정의입니다. 인간은 ‘육체와 영혼으로 이뤄진’(이원론) 존재가 아니라, ‘육체만으로 이뤄진’(물리주의) 존재이기에 영혼과 영생에 대하여 부정하면서 ‘인간 기계’ 이론을 언급합니다.“영혼은 존재하지
말씀
전우철 목사(뉴저지 열방교회)
2021.09.08 16:09
-
사리원은 조선인 가옥과 일본인 가옥이 3, 4천 호 되는 장래 발전에 큰 기대가 있는 지역으로 장로교 2개소, 감리교 1개소가 있었다.사리원교회는 황해도에 처음으로 설립된 성결교회로 1926년 6월 25일 성서학원을 막 졸업한 이준수를 주임으로 변남성을 부임으로 파송하여 ‘황해도 봉산군 사리원면 북리 38’에 교회를 설립하였다.동양선교회는 1926년 연회의 결정에 따라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시장전도대’ 림용륜·김영수 대원을 사리원에 주재하게 하고 사리원교회 전도 활동을 지원하였다.11월 28일 밤에는 ‘감사예배회’, 12월 20
말씀
이한복 목사(성북제일교회)
2021.09.08 16:04
-
수 개월전, 대표팀의 에이스였던 몇몇 배구 선수들이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해 국가 대표팀에서 방출되면서, 올림픽을 앞둔 우리 여자 배구팀은 전력에 큰 손실을 입고 큰 기대감 없이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많은 팬과 전문가들은 “1라운드를 통과하기도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세계 랭킹 13위인 우리 여자 배구팀은 10위 일본을 풀세트 접전으로, 4위 터키도 풀세트 접전으로 이기며 4강에 올라가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그리고 그 중심에 한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김연경 선수!’세계 4위 터키 배구팀에게 풀세트
말씀
이석윤 목사 (1286호)
2021.09.01 16:36
-
웅덩이와 수렁에 빠져본 경험이 있으십니까?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내가 원치 않는 웅덩이와 수렁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십니까?시편 40편을 보니, 시편 기자는 “기다리고 기다렸더니”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간절한 기다림을 의미합니다. 같은 단어를 반복하여 사용한 것은 강조의 용법이기 때문입니다.또한 응답이 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다렸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인내’입니다. 신앙의 가장 기본적인 태도입니다.그러나 신앙의 가장 기본적인 태
말씀
하도균 교수(서울신대)
2021.09.01 16:32
-
회령성결교회(함경북도 회령군 회령읍 4동 116)는 1925년 6월에 함경북도 회령읍에 교회를 개척하기로 결정하고 경성성서학원 졸업생인 김종인 전도사를 파송하여 설립했다.9월 19일〜20일까지 양일간 곽재근 목사와 박로희 전도부인을 청하여 ‘대거전도회’를 열었다.이어 11월 19일〜25일까지 청신기도회를 열고 많은 은혜를 받는 중 사죄의 은혜를 받고 거듭난 자가 2인이며 모든 신자들이 그 은혜에 감격하여 7원이란 적지 않은 돈을 감사함으로 주께 바쳐 그 돈으로 괘종 한 개를 사 걸어 놓고 크게 영광을 주께 돌렸다.김종인 전도사는 노
말씀
이한복 목사(성북제일교회)
2021.09.01 16:27
-
모든 법의 근원은 하나님이다. 그분은 인간에게 양심을 주셔서 양심이 법에 따라 살게 하셨다.그러나 양심의 법은 개인과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르기에 객관적인 법을 더하셨다. 그 법이 계명과 율법이다.하나님은 그 법을 실행하도록 제도와 권세자들도 제정하셨다. 바울 사도는 이처럼 하나님이 세우신 제도와 권세자들에게 복종하라고 한 것이다.(롬 13:1-7)그리스도인들은 이 세 가지 법의 지배를 받기에, 권세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그 이유는 분명한데 권세자들이 양심의 법과 율법에 어긋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그들에게 복종하라는 바울
말씀
홍성철 박사(세계복음화연구소장)
2021.08.25 15:18
-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그 거셌던 폭풍 한 가운데 유독 우리 한국선수들이 멋지게 일으켰던 금메달 폭풍 종목이 있었으니 바로 양궁이었습니다. 양궁에서 무려 네 개를 휩쓸었으니 정말 대단한 폭풍이었습니다.그런데 그 폭풍 속에서도 유독 낮고 묵직한 한 울림이 있었죠. 그것은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맏형이었던 오진혁 선수가 마지막 화살을 쏘며 말한 ‘끝’이라는 작은 외침이었습니다.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전! 대만과의 막상막하의 상황에서 마지막 한 발을 쏘게 된 오진혁 선수가 그 화살이 몇 점에 가서 박힐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활 시위를 놓자마자
말씀
이석윤 목사(부평시민교회)
2021.08.18 16:42
-
코로나 사태 이후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 사역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교회들이 온라인 사역을 현장 예배를 중계하는 정도로 이해했다. 그러나 시간이 길어지면서 온라인 사역은 예배 중계 이상이 되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필자는 우리보다 앞서 온라인 교회를 시작하여 이미 열매를 거두고 있는 북미의 교회들을 연구할 필요성을 느꼈다.그 과정을 지난 1년여 동안 월간 ⌈목회와신학⌋에 연재하여 다양한 케이스들을 보고했다.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탁월한 온라인 교회 사역을 하는 교회들은 철학과 방향이 분명하다
말씀
이상훈 박사(미성대 총장)
2021.08.18 16:37
-
평양은 인구 10만 명을 가진 조선의 제 2의 도시였고 가장 대표적인 개신교의 도시였다. 이곳에는 장로교와 감리교를 중심으로 이미 25개소의 교회가 세워져 있었다.평양성결교회는 동양선교회가 1925년 6월 평안남도 평양에 교회를 개척하기로 결정하고 경성성서학원을 졸업한 이건 전도사를 주임으로 김제근 전도사를 부임으로 파송하고 상수리에 큰 집 한 채를 세내어 예배당으로 수리하고 8월 30일에 남녀 22인이 모여 첫 주일예배를 드림으로 설립되었다.평양교회는 개척한지 2년 만에 장년 100여 명과 주일학교 120여 명이 모이는 교회로 부
말씀
이한복 목사(성북제일교회)
2021.08.18 16:29
-
목회자 입장에서 선배 목사님들은 어떻게 목회하셨을까? 알아보는 것은 참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부분은 닮아가고 더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게 될 것이고, 아쉬운 부분은 지금의 자신과 대비 시켜 경계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성경의 여러 인물 중에 오늘의 목회자와 연계해 볼 수 있는 한 분, 엘리사 목사님(?)의 초창기 목회 시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엘리사 목사님은 스승인 엘리야의 영감과 능력을 갑절로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요단강을 이리저리 갈라지게 하고, 곡식을 익지 못하게 하는 나쁜 물을 좋은 물로 바꾸는 기적
말씀
남원준 기자
2021.08.04 16:02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듯이 실패하지 않는 리더는 없습니다. 신학대학원 1차 때 첫 번째 개척을 했는데요. 첫 번째 위기부터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몰라 한참을 헤맸습니다.목회 철학, 사명선언문, 제자 양육, 교회의 로드맵을 그리지 못한 채 전도만 하고 보니 막상 성장할 때에는 길을 잃었어요. 위기관리는 생각도 못 하고 처음 맞이한 위기에 맥박은 빨라지고 몇 개월간 흔들렸습니다.목회 초기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지해서 맞닥뜨린 시험은 힘들고도 길었습니다. 두 번째 개척 후엔 6년 만에 탈진했습니다.캐나다 토론토로 안식년을 떠났는데
말씀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
2021.08.04 15:59
-
함흥성결교회(복부정성결교회, 함경남도 함흥부 복부정 1정목 101번지)는 1924년 동양선교회가 함경남도 함흥에 교회를 개척하기로 결정하고 3월에 철원교회를 담임하던 김하석 전도사를 함흥으로 파송하고 조선식 가옥을 매수하여 6월 1일부터 예배를 드림으로 설립되었다.이 일에 협력하기 위해 어포리교회에서 사역하던 유진심 여전도사도 파송하였다.함흥교회는 1924년 9월 3일〜7일까지 ‘장막전도회’를 열었는데 믿기로 결심한 자가 105명이나 되었다. 1928년 4월부터 매삭 5원씩 자급(목회자 사례)을 실시하였고, 4월 8일〜11일까지는
말씀
남원준 기자
2021.08.04 15:55
-
목회자라면 선배 목사님들은 어떻게 목회를 하셨을까?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가까운 선배들 말고, 좀 먼 선배들, 그중에서 성경의 한 인물 베드로 목사님(?)의 목회는 어떠했을까?를 묵상해 보았습니다.베드로 목사님은 예수님과 3년간 동고동락했습니다. 지금으로 하면 3년제 M.Div 과정을 졸업한 셈입니다. 지도교수는 예수님이고 동기생은 모두 12명, 그중에 한 명은 과격한 신학에 빠져서 목회에서 이탈하고, 나중에 맛디아라는 청강생 한 명이 뒤늦게 학력 인정을 받고 12명이 목회를 하게 되었습니다.동기생 중 소
말씀
손상욱 목사(석동교회)
2021.07.28 16:09
-
오늘 소개하는 일반서적은 박찬희 목사의 ⌈서로의 사이에 있다, 신앙서적은 김기석 목사의 ⌈그리움을 품고 산다는 것」입니다.목사 박찬희는 시인입니다. 그는 계간 ‘문학의 봄’ 신인상으로 등단한 ‘상처를 주는 시인’입니다. 사실 유명 시인의 설명을 끌어 들이지 않아도 신학교 때부터 보아온 친구 박찬희를 저도 잘 설명할 수 있습니다.그는 ‘좋은 시인’입니다. ‘시와 삶이 하나가 되는 목사’입니다. ⌈서로의 사이에 있다」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89편의 아름다운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1부 사이존재, 2부 자연주
말씀
전우철 목사(뉴저지 열방교회)
2021.07.28 16:02
-
예원리교회(함경남도 북청군 예원리 849)는 북청교회 신도들이 각촌(各村)에 다니며 전도한 결과 구도자를 얻게 되었다. 이에 동양선교회는 1922년 10월 22일에 김동훈 전도사를 파송하여 전도대를 조직하고 동네의 ‘공청(公廳)’을 빌려 전도한 결과 교회를 설립했다.1924년에 예배당을 새로 건축했고 이후 교역자는 어포리교회에 주재하여 순회하게 하였다. 1925년 예원리교회에서는 수십 일간 청신기도회를 하여 오던 중 2월 16일〜20일까지 주순진 전도사를 청하여 부흥회를 열었는데 교회설립 이래로 처음 보는 성신의 맹렬한 역사가 나타
말씀
이한복 목사(성북제일교회)
2021.07.28 15:56
-
탈진해서 우울감에 빠진 사람에게 가장 가혹한 말이 ‘힘내라’라고 한다. 힘을 낼 수 없는 질병에 놓여있는 사람에게 힘 내라는 것은 상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배려 없는 행동이라는 것이다.아무리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도 혼자 동떨어진 외로운 상황속에서 육체가 피곤하고 위험이 다가온다면 두려울 수밖에 없다. 세상에 내 편이나 나를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느끼면 마음은 예민해지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상태를 악화시키곤 한다.갈멜산의 기적 같은 승리 엘리야가 하는 말들은 너무도 연약하고 실망스럽다. “내일 너를 죽일 것이다”라는 이세벨의
말씀
김선일 목사(소양교회)
2021.07.14 19:25
-
성경이 말하는 인생관은 첫째, ‘위탁받은 것(청지기)’, 둘째, ‘유한함(나그네)’, 셋째, ‘시험’입니다.성경은 이스라엘 민족과 개인이 시험을 통해 성장한 후 믿음의 거목이 되어 열방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모든 과정은 믿음에 관한 시험인데요. 믿음이 성숙했다고 시험이 끝난 건 아닙니다.헬렌 켈러는 “인생은 과감한 모험이든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했는데요. 신앙인에게 모험과 도전의 뿌리는 ‘믿음’입니다. 여기서 질문 앞에 섭니다.“당신은 안전 지향형인가? 위험 선호형인가?” 아니면 “안전과 도전의 균형을 갖
말씀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
2021.07.14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