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소개하는 일반 서적은 강영안 교수의『읽는다는 것』이고, 신앙 서적은 코넬리우스 플랜팅가 2세 교수의『설교자의 서재』입니다. 강영안 교수의『읽는다는 것』은 전체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저자는 ‘문자와 읽는 행위’가 어떻게 연관되는지 ‘철학과 성경’을 배경으로 살펴보고, 읽기의 현상학과 읽기의 해석학과 읽기의 윤리학을 시도하며, 마지막으로 ‘왜 읽어야 하는가’로 결론을 맺습니다.책 읽기는 자기 정체성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독자가 무엇을 읽고,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서 나의 정체성이 결정됩니다.“무엇을 읽고 무엇을
말씀
전우철 목사(뉴저지 열방교회)
2021.11.24 17:04
-
당시 신의주는 중국의 대안 · 안동 등과 연결되는 인구 2만6,000여 명의 국경 대도시였다. 또한 철도를 통한 러시아와의 빈번한 연락으로 러시아의 무신론과 공산 사상이 몰려들어 왔다.교회는 장로교 3처와 안식교 1개소와 천주교 1개소가 있었다. 신의주성결교회(평안북도 신의주부 미륵동 196-2)는 1927년 ‘년회’에서 교회를 신설하기로 결의하고, 4월에 평양교회에서 사역하던 평안남도 용강군 출신 김제근 전도사를 개척자로 신의주에 파송하여 ‘진사정 7정목 21번지’ 집을 새로 얻어 예배드림으로 설립되었다.1930년 5월 14일〜1
말씀
이한복 목사(성북제일교회)
2021.11.24 16:59
-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드리는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영국 왕, 제임스 1세와 아들 찰스 1세가 왕권신수설을 주장하며 국교를 강요하자, 청교도들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1620년 9월 2일, 101명이 대서양 폭풍우를 뚫고 약 2개월 항해 끝에 11월 9일 지금의 미국 매사추세츠 앞바다에 도착했습니다.그러나 매서운 추위, 인디언의 습격, 영양실조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믿고, 인디언과 평화조약을 맺고 경작을 전수받아 옥수수, 보리, 밀을 수확하여 도와준 인디언들
말씀
김기현 목사(안성교회)
2021.11.17 15:38
-
지난 시절 한국교회가 부흥 성장할 당시 성도는 목회자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에 순종했습니다. 훌륭하신 목사님 한 분의 리더십만으로도 교회가 충분히 성장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오늘 이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은 ‘섬김의 리더십’입니다. 저는 이 섬김의 리더십의 모형을 2천 년 전 당시 바울을 통해 발견합니다.오늘 본문의 바울의 고백이 그것입니다. 소아시아와 마게도냐와 아가야의 여러 교회로부터 모금한 돈을 예루살렘의 가난한 성도들에게 전달하려는 소식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
말씀
김경철 목사(마산 은혜교회)
2021.11.10 12:43
-
지난 글에서 필자는 온라인 사역의 영역과 내용에 대해 나누었다. 그것은 단지 현장 예배의 송출의 차원이 아닌 선교적 접근을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그러한 맥락에서 (1) 온라인 아웃리치, (2) 온라인 양육과 훈련, (3) 온라인 공동체 형성이라는 세가지 주제를 다루었다. 이번 호에서는 온라인 사역의 원리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온라인 사역이 다른 교회와 차별성을 갖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반드시 교회 비전과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교회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온라인을 어
말씀
이상훈 박사(미성대 총장)
2021.11.10 12:40
-
홍원성결교회(함경남도 홍원군 용천면 동평리 442)는 1925년 필기운 전도사를 파송하여 설립하였다. 신설된 이 교회는 1925년 말 신자 수가 남자 40여 명, 여자 10여 명이나 되었다.처음에는 ‘동평리교회’ 혹은 ‘용천교회’라고 불렀으나 1927년 8월에 ‘홍원성결교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설립 이후 날로 부흥하여 1926년 11월 14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며 그동안 기도해 오던 ‘경종을 구입하여 달았다.1926년 북청지방회 통계표에는 성도총수 73명(세례 4명, 학습21명), 주일학생 85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1929년 1
말씀
이한복 목사(성북제일교회)
2021.11.10 12:35
-
힘든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며 참 쉼을 원하지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오는 인생의 고달픔과 아픔이 또 다시 감당할 수 없는 무게로 다가옵니다.잔병치레, 긴병치레, 때로는 그냥 죽기를 바랐던 심정으로 눈물을 삼켜야 하는 참혹한 현실이 ‘샬롬’을 구하는 우리를 비웃기라도 합니다.감옥과 같은 현실 속에 갇혀 있는 영혼의 마음에 이사야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닿기를 원합니다.“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
말씀
김남영 목사(검단우리교회)
2021.10.20 11:36
-
모세가 “죽으면 죽으리라”는 십자가 정신으로 작은 것이라도 의지하던 모든 것을 내려놓자 보통의 지팡이는 ‘하나님의 지팡이’로 변화되었다. 하나님은 모세를 불타는 떨기나무 아래서 만나주셨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이름을 불러주시며 사명을 주셨습니다. 상처가 있는 애굽으로 가서 히브리 민족을 구해오라는 것입니다.그런데 하나님은 세계 최강대국 중 하나인 애굽에서 히브리 민족을 구해오기 위하여 어떠한 무기나 군사, 그리고 사람을 살 수 있는 돈을 주시지도 않고, 또는 주변의 강대국을 붙이시지도 않은 채 그들을 구해오라는 것이었습니다.인간적으로
말씀
하도균 교수(서울신대)
2021.10.20 11:31
-
이스라엘은 물이 귀한 나라입니다. 성경에서는 물 저장소를 흔히 고달픈 인생에 비유하거나 자기노력, 자기 수고의 상징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성경은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이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렘 2:13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물을 아무리 잘 저축해 놓는다 할지라도 새어나가는 물을 어찌 할 수 없는 인간의 헛된 수고와 어리석음을 보여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물 저장소의 컨디션을 세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첫째는 물이
말씀
김남영 목사(검단우리교회)
2021.10.13 17:11
-
오늘 소개하는 일반 서적은 조정래 작가의「홀로 쓰고, 함께 살다」이고, 신앙 서적은 이재철 목사의 「목사, 그리고 목사직」입니다.조정래 작가는 글 인생 50년을 맞이하여 후배 작가들의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형식으로「홀로 쓰고, 함께 살다」를 출간하였습니다.이재철 목사의 책 제목을 패러디하여 제목을 짓는다면, ⌈작가, 그리고 작가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가 되기도 어렵지만, 사실 작기로 살아가는 것 곧 ‘작가직’을 지키며 사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작가직’을 잘 감당하려면 3가지 태도가 필요합니다. 첫째는 서재를 사랑해야
말씀
전우철 목사(뉴저지 열방교회)
2021.10.13 17:03
-
오늘 말씀은 야곱이 그의 아들 요셉, 그리고 요셉의 아들들과 함께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나누는 장면입니다.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요셉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사실 요셉은 추천서도 필요 없고 내용상으로도 추천서가 아닙니다만 추천서로 비유하자면 최고의 추천서를 받습니다.그 내용이 이렇습니다. 야곱이 병이 들었다는 소식을 들은 요셉이 바쁜 와중에도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아버지에게 찾아갑니다.특별히 2절 마지막 부분에 보면 눈여겨 볼만한 말씀이 나옵니다. 요셉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
말씀
오세황 목사(밀알교회)
2021.10.06 14:02
-
직장인과 상담을 했는데요. 직장 내 또라이 때문에 몸과 마음이 많이 상했더군요.또라이는 업무시간에는 대충이면서 야근은 대략 주 3일, 뒤풀이를 명분으로 술 파티까지 한답니다. 내담자는 야근을 안 하려고 집중도 높게 일하고 퇴근 후엔 운동과 자기 계발을 해왔는데 어느 날 왕따가 됐더랍니다. 그들만의 단톡방도 있고요.앞쪽에 앉은 직원은 열등감과 피해의식의 갑옷을 입고 미친 사람처럼 종일 중얼거린다네요. 셀 수 없이 ‘식빵’을 남발하며 말이에요. 자리라도 옮겨 달라 요청했지만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라는데 인내가 바닥을 드러내고 마음의 병
말씀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
2021.10.06 13:59
-
본문에 나온 사도 바울의 감사 제목들을 살펴보면, 고린도교회 교인들은 믿음도 좋고 영적인 사람으로 보입니다.그 내용이 이렇습니다. 고린도교인들은 하나님에 대한 소개나 증거를 잘했고 성경 지식도 많았습니다.(5절) 구원의 확신도 확고했고(6절), 성령의 은사도 많았습니다(7절). 이뿐 아니라 재림에 대한 강력한 소망(8절)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고린도 교인들은 믿음 좋은 사람들이고 영적인 사람들입니다.그런데 사도바울은 고전 3장 1~3절에서 고린도 교인들을 “너희들은 어리고 영적이지 못하고 육적이다' 라고 평가합니다.신
말씀
오세황 목사(군산밀알교회)
2021.09.29 15:14
-
현대사회에서 외로움은 현대인들에게 일반적인 정서가 되어버렸습니다. 혼자 있는 경우가 잦아지고, 결혼을 하지 않는 미혼의 상태가 늘어나, 혼밥, 혼차, 혼숙 등의 유행어를 낳기도 합니다.이러한 모습이 부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이러한 인간의 또 다른 본질적인 사실을 알 수 있는 기회, 그리고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점은 긍정적입니다.그런데 사람들은 혼자인 상태에 대해서 모순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혼자 독식하길 원하지만, 소외감은 싫어합니다. 그래서 혼자가 좋다고 하면서도 마
말씀
하도균 교수(서울신대)
2021.09.29 15:09
-
사도 바울은 태생과 가문, 학문, 그리고 율법적 의에 있어서 조금도 부족할 것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정작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이후 그렇게 자랑으로 삼던 것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겼다고 했다.바울의 고백은 진실하고 과감하다. 우리는 바울이 신뢰했던 것들에 대한 관점이 어떻게 변했는지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먼저는 그 유익하던 것을 다 해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7절) 어떤 이들은 부모의 배경도 능력이라고 말한다.능력 있는 부모를 둔 것, 돈 많은 부모를 둔 것이 내 잘못은 아니라고 말한다.우리 시대의 소위 ‘수저론
말씀
표재현 목사(동안동교회)
2021.09.15 15:36
-
정부의 방역지침은 반기독교 세계관과 과도한 방역에 정파적으로 휘둘리는 모양세다 교회가 예배와 공동체 활동에 대한 자유를 말하는 것은 사사로운 이익을 초월하는 것이다 리더에게 얼마만큼의 자유가 보장될까요?리더가 행복할 권리와 구성원의 요구가 충돌을 일으킬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종교의 자유가 누군가에게 해를 끼친다면 그 자유는 허용되나요?예배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는 것이 대한민국 정부가 예배의 자유를 제한하는 이유인데요. 설득과 동의는 차치하고 예배를 통한 유의미한 감염률 통계도 없이 과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밀어붙입니다
말씀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
2021.09.15 15:29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년째 지속 되면서 그동안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였고 축복이었는지 깨달은 그리스도인이 많다.한국교회가 이제까지 쌓아올린 성장의 역사는 참으로 hoher Flug! 높은 비상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우리는 이제 ‘비대면 예배’라는 생경한 신조어를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고, 세계 최고로 발전한 인터넷 환경은 비대면 예배를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게 되었다.이전엔 낯선 것이었지만 지금은 익숙한 것이 되었고, 익숙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 불행하게도 다시 형식적이며 율법적인 것이 될 것이다.나라가
말씀
표재현 목사(동안동교회)
2021.09.08 16:13
-
이번에 소개하는 일반 서적은 켈리 세이컨 교수의「죽음이란 무엇인가」입니다.1995년부터 ‘열린 예일 강좌’에서 다룬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죽음에 관한 책이자 삶에 관한 책 그리고 철학책입니다.전반부는 ‘형이상학’으로, 후반부는 ‘가치론’으로 죽음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고찰하였습니다.이 책을 정리하면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영혼’에 관한 정의입니다. 인간은 ‘육체와 영혼으로 이뤄진’(이원론) 존재가 아니라, ‘육체만으로 이뤄진’(물리주의) 존재이기에 영혼과 영생에 대하여 부정하면서 ‘인간 기계’ 이론을 언급합니다.“영혼은 존재하지
말씀
전우철 목사(뉴저지 열방교회)
2021.09.08 16:09
-
사리원은 조선인 가옥과 일본인 가옥이 3, 4천 호 되는 장래 발전에 큰 기대가 있는 지역으로 장로교 2개소, 감리교 1개소가 있었다.사리원교회는 황해도에 처음으로 설립된 성결교회로 1926년 6월 25일 성서학원을 막 졸업한 이준수를 주임으로 변남성을 부임으로 파송하여 ‘황해도 봉산군 사리원면 북리 38’에 교회를 설립하였다.동양선교회는 1926년 연회의 결정에 따라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시장전도대’ 림용륜·김영수 대원을 사리원에 주재하게 하고 사리원교회 전도 활동을 지원하였다.11월 28일 밤에는 ‘감사예배회’, 12월 20
말씀
이한복 목사(성북제일교회)
2021.09.08 16:04
-
수 개월전, 대표팀의 에이스였던 몇몇 배구 선수들이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해 국가 대표팀에서 방출되면서, 올림픽을 앞둔 우리 여자 배구팀은 전력에 큰 손실을 입고 큰 기대감 없이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많은 팬과 전문가들은 “1라운드를 통과하기도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세계 랭킹 13위인 우리 여자 배구팀은 10위 일본을 풀세트 접전으로, 4위 터키도 풀세트 접전으로 이기며 4강에 올라가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그리고 그 중심에 한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김연경 선수!’세계 4위 터키 배구팀에게 풀세트
말씀
이석윤 목사 (1286호)
2021.09.01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