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지방 우리가본교회 김일환 전도사는 무명(無名)의 사람이었다. 하나님은 신학대에 가면 사역자가 되는 줄도 몰랐고, 신학대는 서울신학대학교밖에 없는 줄 알았던 한 청년을 일반적인 방향이 아닌 사뭇 다른 길로 인도했다.하나님을 너무 좋아해, 그분을 더 알고 싶은 마음에 2005년 서울신학대학교에 입학했다. 신학대에 입학한 그해,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병환으로 생계를 도맡아야 했다. 어떻게든 돈을 벌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학창 시절 유도선수로 활동했던 터라 체력만큼은 자신이 있었다. 그렇게 해보지 않은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평일 오후 2시, 학교를 마치마자 아이들이 교회로 달려온다. 찬양소리도 우렁차고 성경을 암송하는 소리도 들린다. 분반공부를 하듯 공부에 열중하는 모습도 보인다. 서산교회(김형배 목사)는 평일에도 초등학교 아이들로 북적 거린다. 매일 방과 후에 교회학교가 열리기 때문이다.서산교회는 어린이들이 365일 하나님 품에서 자라고, 신앙 안에서 실력 있는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올해 초 꿈의매일교회학교를 개교했다. 이곳에서는 영성과 인성교육 뿐만 아니라 학원처럼 영어와 수학 국어 과학 등 사교육까지 여러 학습이 진행된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기도 하고 책을 읽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독서교육, 논술 등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교회가 놀이터이자 배움의 터전인 셈이다. 아이들의 꿈꾸는 학교
프랑스 서남쪽에 위치한 쁘아띠에(Poitiers) 지역에는 한인성결교회가 있다. 이곳에서 임경훈 목사(사진)는 유학생과 입양아, 한·불 가정을 섬기는 사역에 힘쓰고 있다. 임 목사가 프랑스에 온 것은 2010년. 비행기에 관심이 많던 그는 항공선교를 꿈꾸며 비행사 자격을 얻으려고 프랑스로 향했다. 하지만 신학을 공부하고 한국서 전도사로 사역했던 그는 자연스럽게 유럽직할지방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파리연합교회 부목사로 사역하다가 쁘아띠에교회 담임으로 부임했다. 그가 생소한 쁘아디에교회에 온 것은 성도들의 갈급한 요청 때문이다. “파리연합교회에서 사역하던 때에 성도들이 예배에 참석한 후 담임목사님께 목회자 파송을 요청했고, 목사님의 제안을 듣고 흔쾌히 부임을 결정하게 됐습니다.”부임 초기 임 목사는 교